잠실에서 엘지와 롯데가 한판 벌이고 있습니다.
8회초가 끝났는데 1-1입니다.
봉중근은 이미 한계투구수를 넘긴채 역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간계투에게 넘기면 롯데의 강타선에 떡실신될건 뻔하고. 감독이나 투수코치도 감히 바꾸질 못하네요.
다른팀이었음 지금 10승을 넘겼을 뛰어난 구위의 선수인데...
엘지투수 중 가장 승부욕이 뛰어나고 의지가 넘치는 선수입니다.
작년처럼 건성건성 던지질 않고 지금은 죽기살기로 던집니다.
지난번 등판 때.
공을 넘겨주고 벤치에들어가서 위기를 넘겨달라고 두손모아 기도하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정말 눈물날것 같습니다.
올해 절대꼴찌 엘지지만 내년엔 잘하리라 믿습니다.
스포츠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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