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동호회 정기모임에 따라가봤더니 다들 '아웃도어'에 심취해있었다.



그래서 나도 '텐트'가 사고 싶었다.



(혹자는 아침마다 텐트칠 일이 없어지면 텐트가 사고 싶어한다고 하드라. ㅡㅡ;



서일진님이 딥다 큰 텐트를 친 이유를 예전에는 몰랐다. ^^)



텐트를 샀다가 반품했다.



치기도 어려워보이고 웹상의 평가도 방수가 안된다고 해서 환불받았다.



(그 유명한 코스트코 텐트다. 도대체 사용기와 반품/환불기가 이렇게 많은



텐트가 또 있으랴?)



텐트는 환불했지만 자동차 트렁크의 압박은 여전하다.



가뜩이나 실내가 좁은 SM7에 건장한 체격의 어른 3명(필자, 엄니, 애엄마 ㅡㅡ;)



와 애 둘의 베이비시트면 실내에 몰 넣고 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RV가 탐이 났다. (아시는 분은 다 알겠지만 1년전 필자의 차는



트라제였단 말이다! 존심이 있지 어케 카니발을 사냔 말이다....)



산타페 신형의 중고시세..패스! 윈스톰 중고시세..패스! 산타페 구형시세 패스!



그리하여 악프로는 마나님에게 물어볼 수 없었다.





"저기....마누라. 혹시 무쏘 스포츠를 몰고 다닐 생각은 없냐? 알고보면 닷지밴하고



비슷한데....(푸컥)"



무쏘 스포츠가 아니면 쌍용에서 나온 청바지차라도 꼬셔보려 했건만 어림반품어치도



없는 이야기다.



아무튼.



대안으로는 캠핑카가 어떨까? 상상은 상상에 꼬리를 물어 앰블런스를 캠핑카로



개조한 어느 고수님의 차를 보니 참말로 거기기하다. (유사시 갓길주행할 목적



일까? 흠좀무.)



다시 강원도 영월 어디쯤의 땅을 조금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차야 산 순간부터 애물단지지만 강가의 땅 조금 사서 컨테이너박스 하나



놓구 그 안에서 캠핑하면 되는 거 아냐? 하는 생각. 흠~







흠~





메신져로 배둘래헴 아저씨한테 의견을 물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