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운용하던 AV 시스템을 다 처분하고 일전에 들였던 아큐페이즈 P-102도 처분 대상에 올려 장터에 계속 게시하던 중 마지막 시도로 어제 장터에서 C-270을 들였습니다. 110V로 되어 있어서 뒷판 따고 220V으로 변경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언밸런스 접속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프리없이 방황하던 P-102를 일약 스타로 만드는데 성공했네요. 아큐페이즈 특유의 무색 무취와 투명감이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와 만나 아주 질감 좋은 소리를 내더군요. 서로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구한 세제품이 디자인도 완전히 패밀리 룩입니다. 스피커 로드우드하고 아큐의 양가장자리 로드우드가 완전히 셋트더라구요. 이런 제품을 내칠려고 했다니 정말 큰일 날뻔했습니다.
스피커도 그렇고 앰프도 그렇고 스케일감은 없고 음상이 정확히 맺히지는 않지만 질감이 아주 좋습니다. 소리결이 매우 곱고 섬세한 느낌입니다. 내친김에 DP-70같은 놈도 구하고 싶네요(현재 케언 포그 2.0입니다).
PS ~ 지금 언밸런스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밸런스로 연결을 좀 했으면 싶은데요. 혹시 추천해주실 밸런스 케이블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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