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버인가요?
막상 라면 골라먹으려 하니 삼양에서는 모르는 제품들만 있어서, 제 탓만은 아닌듯해서 고객센터에 다음과 같은 잔소리 메일을 보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런 저런 일로 얼마 전부터 이마트에 가서 농심이 아닌 라면을 찾는데 그리 많지 않더군요. 언제부터인가 농심 브랜드의 라면만 먹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농심 외에는 생소한 제품명 밖에 없었습니다.
또 이런 저런 일로 쇼핑몰에서 귀사의 라면 2박스를 샀습니다만, 맛없으면 나 혼자 다 먹어야 하고, 안사람과 애들에게서 욕까지 먹어야 하니까,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 옛날의 빨간 봉지 삼양라면의 명성을 되찾도록 해주십시오.
- 귀사가 밝힌 '삼양식품은 언제나 고객을 우선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라고 했듯이, 국민 건강을 위하도록 노력하시고 너트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 회사 번창해서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해주십시오.
하다 못해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라면이 무엇인지에 따라 부대찌개도 골라 먹을테니 귀사도 이런 기회를 주는 고객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귀사의 성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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