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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19 01:41:50
추천수 0
조회수   1,093

제목

교통사고 냈습니다.

글쓴이

김동철 [가입일자 : 2002-07-07]
내용
오늘밤 9시경 퇴근길...

비가 좀 내리더군요. 고가도로 내리막길을 막 빠져 나오는데 앞의 소나타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더군요. 저도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만 내리막길이었고 빗길이었던지라 브레이크 밟은채로 그대로 미끄러져 앞차를 받아 버렸습니다.



앞차는 뒤범퍼 나가고 앞유리 금가고 조수석에 타고있던 아주머니가 앞유리에 머리가 받쳐서 조금 아프다고 하시네요



받치고 나서 내려서 보니 4중 추돌입니다.(원래는 5중 추돌인데 제차를 받은차가 경황없는 중에 도망가 버렸군요)



사고경위가

왠 개념없는 아주머니가 4차선에서 2차선을 바로 들어와서 멈춰 버렸답니다.

뒤에 가던 택시기사분 진술에 따르면 고가도로 벗어나서 직진중인데 4차선에 있던 모닝이 깜박이켜고 들어 오더랍니다. 설마 3차선으로 들어가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브레이크에 발올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2차선으로 바로 들어와서는 멈춰 버리더라네요



택시 기사님 급브레이크 밟아서 살짝 쿵 하는 정도로 끝내고 그 뒤의 소나타도 급브레이크로 받히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다른 차들은 평지에서 급브레이킹을 해서 멈췄는데 저는 내리막을 막 벗어나던 참이었고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브레이크가 안듣더군요 그냥 10미터 이상을 미끄러져서 앞차 소나타를 바로 받아버렸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지말고 방향을 틀던지 했어야 됐는지...



소나타 뒤 범버가 파손되고 앞유리가 금이 갔습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주머니가 앞유리에 머리를 받쳐서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 띵하다고 병원에 가봐야 겠다고 하시네요



제차는 앞부분이 본넷이 완전히 휘어지고 차앞쪽이 쑥 들어가 버렸습니다.

운전석 문도 완전히 열리지 않고 조금 밖에 열리지 않습니다.

어깨쪽과 목쪽이 좀 결리고 우릿한 느낌이 있네요



아무도 신고할 생각을 안하길래 일단 제가 경찰과 보험사에 연락하고 제차에 받힌 차주에게도 보험사에 연락하시라고 얘기했습니다.



경찰서가서 진술서 쓰고 거의 2시간을 넘게 소비했네요

결과는 제가 차간 거리를 안지켰고 앞차는 안받히고 멈췄는데

제가 받아서 다른 차들이 받혔다고 혼자 독박쓰고 왔습니다.



처음에 4차선에 2차선으로 끼어들어 멈춰버린 아주머니는 잘못이 없다네요

잘못이 있어도 보험사끼리 과실비율을 따지면 된답니다.

이 아주머니 2차선에 멈춘 이유가 유턴하려고 1차선으로 들어가기 위해 1차선에 차오는지 살핀다고 2차선에 멈췄답니다. 약 100미터 앞이 유턴지점 이었거던요

주행차선에서 멈춰놓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릅니다.

되려 큰소리 칩니다. 옆에 차오는지 봐야 끼어 들어갈것 아니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암튼 저의 10년 넘은 크레도스는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것 같아서 렉카차에 끌려간 정비소에 폐차해 달라고 말하고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오면서도 너무 황당하군요. 빗길에 차간거리 많이 안띄운 잘못은 있지만 개념없는 아주머니 하나 때문에 죽을뻔 했다고 생각하니...



회원님 모두 차간거리 충분히 두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개념없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자기의사와는 상관없이 염라대왕 초청장 받는 수가 있습니다.

10년 넘은 크레도스라도 없으면 아쉬운데 당분간 뚜벅이로 살아야 겠습니다.

2주전에 한번 퍼져서 70만원 들여서 타임벨트 갈고 엔진쪽 손봤는데

손해가 막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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