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농심라면에서 벌레가 나왔다길래...제 경험담입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입니다.
편의점에서 산 즉석라면안에 개미가 기어다니더군요.
일단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어놓았습니다. 그러고는 회사에 전화를 했죠.
그날 바로 그 라면회사에서 직원이 찾아오더군요.
유통과정에서 개미가 들어갔다...뭐 그런 설명이었습니다.
어떻게 비닐포장안으로 개미가 들어갈 수 있냐고 물으니 그럴 수 있다라고 대답해 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12개들이 식혜 선물박스를 주더군요.
제게 물어봅니다. 더 생각하시는게 있냐고.
'아니요. 다음엔 개미 안들어가게 하세요'
그랬드만 문제가 된 개미들이라면 3개를 회수해 간다는겁니다.
전 소리쳤습니다.
'아니. 그러시면 안되죠!'
그러자 그 직원은 발걸음을 멈추며 잔뜩 긴장한 얼굴로 절 쳐다보더군요.
'미안하다고 식혜 가져온건 감사한데요. 라면 3개 가져가면 같은 라면으로 주구 가셔야죠. 그걸 그냥 가져가심 됩니까!'
그러자 그 직원은 주소로 라면 한박스를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대답했습니다.
'아 놔 돼꾸요. 요 앞 편의점 가서 라면 3개 같은걸로 사다주고 가세요'
그랬습니다.
잠시 후 라면 3개를 사오더군요.
그러곤 상황 종료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라면 100박스 정도로 보상받아 보육원으로 보내달라고 그럴걸 그랬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이런걸로 회사 협박하고 돈 뜯어내는 양아치들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뭐...전 양아치가 아니니깐 이렇게 한게 당연하죠. 저는 청순가련순진무구완소훈남슈퍼내츄럴꽃미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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