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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씀 맛갈나게 잘 쓰십니다.

어찌 우리들의 마음을 그리도 잘 찝어 묘사해 내셨는지?

양선생님 말씀의 요약은 '마음가짐'입니다.

예전에 진대제 장관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가짐(attitude)라고 했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양선생님도 글을 쓰시면서 이게 낙타가 바늘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것은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품성은 어지간한 충격이 아니고서는 바뀌기 어려우며, 그 한쪽으로 쏠리는 관성의 힘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있을수록 더욱 견고해져서, 바늘로 찔러도 오히려 바늘이 휠뿐 틈새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메가가 이 전에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세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이에 대한 아무 대책을 내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미안한 것인지도 모르면서 주위에서 하라고 하니, 그냥 쇼를 취한 것입니다. 중국 가서 지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껴안고 금방이라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포즈 취하고서는, 돌아온 당일 날 한 말이

"대체 그 촛불을 댄 세력을 찾으라"

인식의 한계고, 마음의 벽입니다.

그들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설사 그러다 모두 다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