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파출소 다녀 오는 길입니다.
이른 저녁부터 술먹은 개들이 꽤 돌아 다니더군요..
어머니 모시고 잠간 저녁 먹으러 갈려구 했는데..
전 차 빼고 어머니가 문 잠그고 나오시다가 술 먹은 개에게 몰리셨습니다.
당연히 전 가서 술 먹은 개한마리 잡았죠 ㅡㅡ..
뭐.. 맞은곳 없고 겉으로 표나게 잡진 않아서 적당히 사과좀 받고, 훈계좀 하고
보내 드렸습니다.. 뭐 일단 물린건 아니고.. 개도 좀 날라 다녔으니.. 쩝..
지금도 가슴이 답답.. 하네요..
일이 좀 커지니 사람들이 와서 말리긴 하는데.. 그 전까진 모른척..
보고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한 열명 남짓은 그냥 지나친듯 합니다
한 동네 같이 살면서. 알만한 얼굴도 있었는데.. 저 갈때까지 어머니가 몰리실동안
지나쳐만 가지 말리는 사람은 없군요.. 개 잡기 시작하니까 꽤 말리시더군요..
재미있어 보였나.. c8.. 이동네 30년 넘게 살았는데.. 참 많이 각박해 졌군요..
모두 편안한밤 되시구요.. 특히나, 골목언저리 사시는 분들..
저녁에 외출 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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