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자형이 5톤 트럭 개인 트럭 사업자입니다.
노동자가 아니죠. 개인 사업자.
요즘 운수노조 파업때문에 디게 시끄럽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양산시도 컨테이너 물류 센터가 있는 관계로 그쪽에 일하고 계신 분들이 많고, 자형은 그쪽 일은 아니지만 한 사업체에 지입차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형이 오늘 출근을 해서 물건을 실고 나오니 파업하고 있는 분들이 욕을 엄청 하더라는군요.
그러면서 소주 드시고 저에게 하시는 말씀.
"미안해서 죽겠다, 그래도 난 희수(제 조카. 초등 6학년)때문에 나올수 밖에 없었다" 라고.
미안함을 가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 자형은 마돈나와 동갑입니다. 즉 58년 개띠입니다.
누나....... 미안해. ㅠ.ㅠ;
저번달에 누나가 희수한테 사준 닌텐도 내가 돈 줄께.
내가 해줄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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