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 국제 결혼이라는 것 즉 "사랑을 전제로한 국제적인 남녀간의 결합"이라는 것이 원칙적이었든 시대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어떤 분의 글을 보면서 많이 듭니다.
예전 6-70년대의 국제 결혼은 주한미군과 동두천이라는 아픔이 상존했었든 시대였고,
지금은 동네방네에 걸려진 "도망 안 갑니다..."등등의 플랭카드로 대변되는 인신매매와 비슷한 뉘앙스의 매매혼적 성격이 지배하고 있고.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이야 당연히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는 개인의 인륜지대사이겠지만, 그것을 중개하는 중개인(?)들을 보면 사람과 사랑을 연결시켜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인력중개상 또는 국제마담뚜 성격이 짙은 건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장가를 아직 가지않은 노총각이지만, 동네에 걸린 플랭카드나 인터넷의 중개상들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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