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명박산성 앞 건널목에 서 있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차선에 택시가 있었는데, 앞자리에 앉은 승객이 휴가 나온 것 같은 사병이었죠.
대화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 표정과 손짓만으로도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군인 : 아저씨, 컨테이너 쌓았던 명박산성이 어디래요?
기사 : 바로 저기.... 이순신 동상 앞에....
군인 : 아니, 저기를 다 막았다는 거예요? (뜨아한 표정으로...)
명박산성은 사라졌지만, 역사적 현장임에 분명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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