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금요일 고 하이파이 넷(www.gohifi.net) 주최로 "레코드 음악인의 밤"이란 자선기금 마련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경비는 행사를 진행하신 시삽님과 몇분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회원분들의 참가비와 경매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좋은취지의 행사였습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리빙 인 그레이스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수미씨와 신영옥씨가 국내 공연시 연습을 위해 이용하는 홀 이라고 합니다.^^





진행은 음반평론가이신 최윤구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행사에 사용된 시스템입니다.








스피커


메인- B&W사의 800D


서브- B&W사의 다이아몬드 시그네이처(한정 생산모델)


B&W 800D의 소비자가는 3,500만원


다이아몬드 시그네이처 2,500만원입니다.





프리/파워 매킨토시


매킨토시 MC1.2KW입니다.(1,200W의 출력)


매킨토시의 C1000T/C는 진공관 방식의 매킨토시 레퍼런스 프리앰프.


매킨토시 C1000T/C 소비자 가격 3,100만원


MC1.2KW 파워앰프 3,400만원





CD 플레이어


에소테릭 P-03, D-03


분리형 CD플레이어에 P-01 트랜스포트의 VRDS-NEO메카니즘을 그대로 탑재


G-0Rb라는 별도의 클렉 제네레이터





에소테릭 P-03, D-03의 가격은 3,000만원이며


G-0Rb는 1,680만원 입니다.





그외의 선택


오디오 랙은 피니트 엘리먼트사의 레퍼런스 모델


소비자 가격 1,000만원이상


MC1.2KW 파워앰프를 받치고 있는 받침대는 개당 200만원.





케이블과 전원장치만 1억원에 가까운 물량이 사용.





시스템 선정 이유와 시연음반 목록에 관한 설명은 고 하이파이 넷(www.gohifi.net)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홀의 전경입니다. 레코드 음악인의 밤 취지를 다시한번 설명하고 계시는 시삽님의 뒷모습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120명이 넘었습니다.








음악회를 진행하고 계시는 최윤구 선생님입니다. 너무 작게 나오셨네요^^








이상 소개해 드린데로, 이정도 급의 하이엔드 오디오는 어떤 소리를 들려주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좋은취지의 행사를 준비하신 시삽님의 열정에 감동하여, 멀리 부산에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레코드 음악인의 밤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하이엔드 오디오의 존재이유"가 무엇인지..그 실력으로 말해주는 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하면서도 부드럽고 힘있는 소리..





"아, 이 시스템이면 매일밤 베를린 필, 미샤 마이스키, 조수미, 로스트로포비치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음악가들이 나를 위해 연주해주는 것을 들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급의 오디오 기기들은 어떤 소리를 내줄까?


하는 궁금증에 참석을 했던 것이었는데..이제 그 궁금증은 욕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만큼 중요한 것 한가지..공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표준 주거환경인 아파트라는 공동주거 환경에서 내가 이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매일밤 나만을 위한 연주를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윤구 선생님의 해설이 곁들여져 정말..음악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최윤구 선생님의 해설은 정말 수준급이었습니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음악가들의 명연주를 짧지만 마음것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주류로 선택하신 아바와 사이먼 엔 가펑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취지의 내실있는 행사를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좋아하는 취미를 좋은분들과 함께하고,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는 자리들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언젠가는 그날 느꼈던 그 기분을 감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