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 회원님들께 처음 인사드립니다.
충남 보령에서 오디오질을 하고 있는 정영욱입니다.
와싸다 게시판과 장터에서 인터넷으로 회원님들을 만나게 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게시판에서는 많은 오디오지식과 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고, AV갤러리에서는 회원 여러분들의 음악 공간들을 보며 부러워 하면서.. 음악 생활에서 더 많은 재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카오디오로 음악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파이오니아 p9r, 다인+에소타, avi우퍼..
예쁜고 매력적인 소리를 만들고자 노력하면서, 인터선이 바뀌면서의 소리의 변화를 처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란 공간에서 오디오를 하면서 주행소음을 간과할 수 없기에 홈 오디오에 대한 갈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란츠2265b 와 JBL L-112를 들이게 됩니다.
서울까지 가서 힘들게 구해왔습니다.
마란츠의 느낌은 편안합니다. 오랫동안 자리한 느낌...
JBL은 고음이 찰랑대며 저음은 풍성합니다. 카오디오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것이 고음, 중음, 저음의 밸런스 였는데 이 두 기기의 조합이 작은 음량에서도 편안하게 음악을 들려줍니다.
그러다가 bose 1705 와 121-V, 101it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방에서 sub로 쓰려고 구했지만 거실의 한쪽을 차지하게 됩니다.
121의 소리가 참 예쁘게 나옵니다.
거실을 채우기엔 부족하지만, 밤에 음악 듣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니어필드에서의 121의 투명하면서 착색된 소리를 더 좋아하지만, 모두가 잠든 밤에 121은 저희 집 거실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901-4 위의 101it는 측면덕트가 마주 보도록 놔두었을때 좋은 소리를 냅니다.
121과 비교해보면 121이 맑고 깨끗한 소리라면, 101it는 보다 나은 저음, 보다 나은 소리의 입체감을 들려줍니다.
1705와 2265b를 121, 101it에 바꿔 물려보며 소리의 차이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참, 121위의 teac s-300은 아직 더 청음이 필요합니다.
브리티쉬 사운드가 궁금해서 셀레스쳔 SL6si를 들이고서는 앰프 고민을 했습니다.
마란츠와는 맥없는 답답한 소리로 느껴지며, 스피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unico i와 nait2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unico i를 보내주신 와싸다 회원님과 리캡이 잘 된 nait2를 넘겨주신 하클 네임당 회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와이프는 셀레스쳔의 소리가 고급스럽다며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청음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어떤 소리인지 머릿속에서 그려져야 다른 스피커와의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굳이 소리를 머릿속에 그릴 필요가 없이, 느껴지는 대로 가슴에 와닫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 함을 꿈꾸지만 나에게 맞는,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찾아가는 것도 음악 생활에서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생각을 하기에 계속 들어보며 머릿 속에 그려볼까 합니다.
dvico의 tivx와 외장하드로 고화질영상을 봅니다.
htpc의 구매도 고려해 보았지만 편리함에서는 tivx가 낳을 듯 합니다.
22Gb나 되는 1080p 도 무리없이 재생이 됩니다.
5.1로 가고 싶었지만 좁은 집에서의 스피커의 배치도 문제일것 같고, 배선의 처리도 걱정이 되어서 야마하 ysp-600을 선택했습니다. HDMI지원이 되어 tvix와 tv와의 연결도 편리합니다. 5.1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TV 스피커와는 많이 다른 가상의 입체음을 들려주어서 현재 만족하며 사용중 입니다.
방음이 잘 되지 않은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보스901-4를 울려보고 싶습니다.
인켈 ad280b와 분리형 1312+1311가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소스는 노트북, 외장하드, HD1V DAC을 사용합니다. 듣고 싶은 곡을 선택하여 list를 만들어 듣습니다.
계시판에 음반 리뷰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한곡 씩 들어서는 음반 전체의 느낌이나 의도를 알 수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듣고 알아가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내일의 계획을 세우듯
이렇게 글과 사진을 남기면서 현재의 게으름을 반성하고 좀더 계획적이고, 행복한 음악 생활을 위해 노력하려는 결심을 다시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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