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영화가 쏟아지면서,
이명박이 뭘 하려고 했는지가 조금씩 드러나는군요...
사실, 사람들이 이명박을 싫어하게 되면서
뭣하러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느냐.....라는 점에 대해
먹고 튈려고 한다든지, 미국에다 땅 사놓고 말년에 어떻게 한다든지 하는
스트레스 해소성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때,
대통령에 당선된 목적이 사적 부를 축적하는데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명바기의 인품으로 볼 때, 그런 부분이 분명히 동반되겠지만(지꺼 챙겨놓는거),
그게 근본적 목적은 될 수 없죠.....사실은 재물욕보다 권력욕이 더 무서운 것이기 때문에 권력 획득의 목적이 재물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는 수식은 형성되기가 좀 어렵습니다(물론 동반은 됩니다만...)
그래서 왜 이놈의 쥐박이는 자꾸 '민영화', '민영화'를 노래를 부르느냐.....궁금했는데,
요즘 보니까...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난번에 공기업들 처분하겠다고 내놓은 목록들을 보니까...라고 해야 정확하겠군요....왜 민영화를 그토록 부르짖는지 알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돈이 필요한거죠....
공약이나 정책상으로 볼 때, 쥐박이도 나름대로 통빡을 굴렸겠지만.....만약 자기가 말한대로 한다고 쳤을 때, 서민들을 위한 뭐를 내리고, 깎아주고, 정책을 하겠다....라는 것을 절반 쯤만이라도 시행할려고 생각했다면,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세수는 정해져 있고, 공약 중 많은 것들은 오히려 세수를 더 줄여놓을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명박이가 경제부양정책으로 아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노가다 십장 출신으로 잔뼈가 굵은 토목, 건설 공사를 통한 것들 뿐이었죠....그러니까 대운하를 한다 했던 겁니다. 아마도.....대운하 외에 명바기가 과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전법을 갖고 있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아마 없었을 겁니다.
근데 명바기의 머릿속이 온통 "대운하를 해야만 경제가 살아난다!!!!" 라는 것으로 가득차 있는 상황에서, 무슨 돈으로, 무슨 수로 대운하를 한단 말입니까? 돈이 없는데....
말로는 민자유치라 하지만, 민자도...기업이 바보가 아닌 이상 손해보는 장사를 할리는 없다는 걸 명바기도 잘 알거거든요.....
따라서.....공기업 팔아먹는 것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명바기는 오로지 국가적, 혹은 일생일대의 대토목 공사를 진행시키기 위해 돈이 필요했으므로 국민이 죽고 사는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전기를 민영화해서 전기값이 인상되든 말든, 물을 민영화해서 수도요금이 3배가 되든 말든....명바기적 발상으로는...그거는 불평 나오면 꾹꾹 눌러주면 되는 일이라 생각했겠죠....오로지 국가적 대 토목공사를 위한 자금을 대기 위해서라면 이런 것들은 다 포기하고(국민이 죽든살든), 어쨌거나 공사를 진행시켜야 했다는 말입니다.
어제 TV에 보니까 멀쩡한 대우조선인가(?)를 매각한다는 거에 반대해서 근로자들이 시위하고 있더군요....꾸준히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을 왜 매각하느냐? 라고 근로자들이 어이없어 하더군요.....
하지만, 명바기에게 있어 현재 흑자....이런거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적자라서 파는게 아니니까요....그걸 팔았을 때 생기는 수백, 수천억의 돈......그게 필요한 겁니다. 그 돈으로 토목공사 해야 하니까요......
전에는 의보민영화나 이런 것들도......이걸 해주면 명바기한테 큰 돈이 굴러떨어질테니 정치자금 로비등을 위해 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했는데, 궁극적으로는 그게 아닌 거 같습니다.
명바기 머리속에는 오로지 대토목공사밖에 없었던 거 같구요....
모든 민영화의 이유는 거기에 있는 거 같습니다.
뭐...근데 생각지도 못한 쇠고기에서 터져버려서 나라가 지금 온통 반명바기가 되면서 심각하 차질을 빚고 있죠.......아마 쇠고기 문제 같은 것이 터질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국민을 개뿔로 여기는 명바기 생각으로는 이 정도 문제는 힘을 동원해서 슬쩍 눌러주고 언론 좀 막으면 그냥 끝날 문제인줄 알았겠죠.....
어쨌거나, 지금 민영화는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전망은
여기서 회수한 수조, 수십조의 자금을
대운하에 다 쓸어넣고 자폭할거라는 전망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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