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님께서 2008-06-11 19:18:32에 쓰신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나라가 들썩거리는 판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
: 제가 참 좋아하는 아가씨가 한분 있습니다. 동갑이구요. 군대가기전에
: 알게된 아가씬데 아이러니하게도 군대있을때 휴가 나와서 사귀게 됐었습니다.
: 군바리라 뻥 차일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예스 해줬었죠.
====> 군바리는 일부 처자 분들에게는 쉬운 먹잇감입니다.
잠시 놀기 좋아 접근 대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떼버리기도 쉽고.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20대 초반 젊은 몸은 그 체력이 대단한데..
그걸 볼줄아는 눈을 가진 처자들이 보기에는..남자가 마치 쭉쭉빵빵한
츠자를 보는것 같은..기분을 느낄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오래가진 못했
: 습니다. 사소한 말한마디로 허무하게 끝나버렸었죠. ^^ 지금 돌이켜보니
: 제가 더 확신을 심어주고 표현해줬어야 했는데 그걸 못해주하니 이 친구가
: 헷갈려했던거 같습니다.
=====> 죄송하지만 아전 인수적인 표현입니다.
그 처자 입장에서는 그 말을 핑게로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한겁니다.
그 핑게가 없었다면 다른 핑게를 잡았을것이므로 핑게는 99999가지가 넘습니다.
확신을 심어주고 표현하는거--> 별거 없습니다. 그냥 좋아하면 다 되고..
드라마 처럼 그런거 없습니다. 여자도 단순합니다.
아무튼 한 1년여의 텀을 두고 전 제대했고 그 친구는
: 회사원이 됐구요. 제대하던 주말에 학교 사람들을 보려고 학교가 있는
: 지역으로 내려갔는데 그 친구가 나왔더군요. 전 그 당시 옛감정 그대로였고
: 술먹다가 담배 한대 피러 나갔는데 좀있다 따라 나오길래 얘기했죠.
: 다시 나랑 만나볼 생각 없느냐고. 근데 보기좋게 뺀찌 ~ ^^ 그래서 알았다고
: 그럼 나도 이제 마음 정리하겠다고 말했더니 폭 안기더군요. 알수없는 여자심리~~
=======> 직장도 다니고 심심하니..원나잇 상대를 추구한 것입니다. 그외에
별것 없는 행위입니다. 맘도 정리했고, 술도 한잔했으니 몸이라도
서로 도와주자? 이런 행동을 이해 못하셨군요..
: 담날 집에 올라가면서(학교랑 거리가 좀 멀거든요) 전화를 했더랍니다.
: 그랬더니 생각안난다고 피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 그러고 올라왔죠.
========> 원나잇 구하다가 남자분께 뺀찌 맞아 창피하니..무안해서 피한겁니다..
별 영양가 없는것으로 판단된것입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만나는 오빠가 있었더라는... 알았으면 안 들이댔을건데 ^^
=====> 오빠가 있어도 다른 남자가 더 좋으면 금방 다른데로 붙을
여자분입니다.. 그 오빠때문에 그런건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그렇게 잊을꺼라고 폰번호도 지우고 6개월 정도 일하면서 다른 아가씨도
: 만나보고 바쁘게 바쁘게 지냈습니다.근데 하루는 술마시고 있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 잘지내냐고... 늦은 시간에 사람 심난하게 시리.
========> 전 남친이랑 헤어지거나 남친이 어디 출장간 사이..
심심해서..놀이거리 없나 찾아보다가...놀이거리에 당첨되셨습니다..
그럴땐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해서.. 그냥 심심풀이나 하면 그만 입니다.
: 아무튼 다시 연락된 계기로 그냥 친구였던 예전처럼 간간히 연락하면서
: 전 학교에 복학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서로 연락하는 횟수가 많아졌구요.
: 저번 주말엔 갑자기 술먹자고 그러길래 둘이서 술마시고 같이 있었습니다.
: 그러면서 다시 얘기했는데 친구라고 선을 긋더군요. 그럼 나한테 기대지를
: 말던지..이 친구가 전에 만나던 오빠랑 헤어지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나봅니다.
: 대화하면서 느낌이 딱 오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혼자살꺼라고 -_-;
=====> 사귀는건 부담스럽다.. 친구로 서로 즐기자 이런 메세지입니다..
: 아무튼 마음을 안여는데 어찌 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 그리고 문제의 어젯밤~ 잘려고 누웠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그 친구더군요.
: 잠안온다길래 평소처럼 두시간정도 실없는 얘기하면서 놀아줬는데 사람을 자꾸
: 긁더라구요. 넌 왜 여자 안만나냐는 둥...친구끼리 어쩌고 하면서..
=========> 왜 즐기자고 하는데..반응이 없냐고 화가 난겁니다..
혹시 돌부처 같은 남자가 아니냐는 메세지인것이죠..그래서 짜증났다는 거입니다.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그냥 정말 심심했던것 뿐입니다.
: 알면서 그러는게 얄미워서 얘기했습니다. 넌 다 알면서 왜 그러냐고.
: 아무튼 그때 마음속에 있던 말을 전부 했던거같습니다.
: 근데 돌아오는 말이 시간 지나면 잊혀진다더라
: 니가 지금 나한테 콩깍지가 씌어서 그렇다 ...
: 알겠다고 잘자라고 끊었는데 문자로
: 알면서도 모른척해서 미안한데 자신이 없다고 그러네요.
========> 놀고는 싶은데.... 남자분이 연애 상대나 결혼상대로는
맘에 안든다는 이야깁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그후로 제 머리속이 뒤죽박죽입니다. ^^
: 차라리 독하게 연락끊고 다른 아가씨 만나면 힘들지는 않겠지만
: 그러기엔 제가 이 친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 어떻게든 이 친구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는데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 쉽지않네요~~~ 통화하면서 너한테 아무감정 없는듯 연락하고 만나는거 힘들다고
: 얘기해놔서 이 친구 성격상 먼저 연락해오진 않을것같고... 답이 안나옵니다.^^
: 어떤 말씀도 좋습니다. 다만 인생 선배님들, 연애 고수분들 충고를 듣고싶습니다.
: 쓰다보니 글이 장황하네요.
: 좋은 밤 되세요~~~~ ^^
==========> 뒤죽박죽 할 필요 전혀없기 간단한 이야깁니다...
그냥 아무사이도 아니고..여자분이 심심해서.. 같이 놀자는 건데..
남자분께서..연인사이로 너무 급진적으로 마음을 주시게 된거 같네요....
위와 같은 츠자분들은 그렇게 그렇게 같이 놀다가....
자기 맘에 들면.. 그때서 사귀게 되던지...아니면 처음부터 자기가 맘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요조숙녀로 변해서... 남자가 원하는데로 순종적이고..
일관적이고 헌신적인 여자이자 결혼후에는 주부로 변해서 잘 살게됩니다.
그러니까..위 남자분과 같은 부류가 아닌 이성이므로.....노는 세상도 틀리고..
생각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런 이성이 사실 멋져보이고.. 애정이 가기는 하지만 바람같은 존재들이라..
붙들어 둘수는 없어요..
부디 비슷한 부류의 믿을만한 이성을 사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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