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교수 156명 "역사흐름 거스르지 말라" 성명
기사입력 2008-06-11 18:45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연세대 교수 156명은 11일 시국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대통령의 독선적 정책 밀어붙이기로 인해 한국사회는 대혼란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나서자 대통령은 `배후세력' 운운하며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청계광장, 광화문, 종로, 그리고 전국 곳곳에 모여 참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는 시민들의 진정한 배후는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해온 저항의 역사 그 자체"라며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거스른다면 정권의 위기를 자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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