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어떻게 해서 저의 좁은 오피스텔에 위치 하게된 로더 어쿠스타 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마란츠PM-11S1에 물리니 그럭저럭 소리는 나오는 것 같은데 고역이
굉장히 건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현대 사운드에서 나온 오퍼스 프리파워를 들이기에는 재정적인 압박이 너무
심하고 그래서 대안으로 여기저기 자료를 찾다 보니 6BQ5푸쉬풀로도 적당히 소리를 내
준다는 정보를 접하고 몇가지 앰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세시스 니미스, 레벤CS-300,스코트인티류들 그러다가 장터에 나온 레벤을 질렀습니
다.
최초에 나온 CS-300 그리고 CS-300X, 최신버젼인CS-300XS중 제 건 XS입니다.
300X였으면 좋았을 텐데 참고로 300X는 출력관이 뮬라드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관이 다 소진이 되어 나온것이 전원부와 튜닝을 새로한 XS라고 합니다.
외관 아주 귀여운 것이 고풍 스럽습니다.
금색노브류와 우드를 사이드판넬에 부착한것이 아주 빈티지 필 납니다.
특이하게 스피커의 임피던스 조절을 후면에서 간단히 노브로 조절 하게 되어 있습니
다.
소리성향은 뭐라 할까 현대적인 사운드에 약간의 진공관 기운을 옅게 칠했다고 할까
약간의 차이인것 같지만 굉장히 섬세 하면서 귀에 감기는 소리를 내어 줍니다.
로더와는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10W의 출력임에도 불구 하고 10이상은 볼륨을 올리기 힘이 드네요 물론 로더가 음압
이 높고 대형기이기에 그렇다고 생각 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듣고 있으니 뭐라 그럴까 약간 높은(2층정도에서)위치에서 라이
브 공연을 보는듯한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로더의 유닛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별로 인것 처럼 보여도 여태까지 들어본 풀레인지(포스텍,이소폰,그룬디히)
중 가장 대역폭이 넓고 올라운드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유닛인것 같습니다.
로더에 밀려 조만간 방출될 위기에 처해진 프로악입니다.
새거 구매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참 대략난감입니다.
나름 고민 많이 했었는데 또 한번의 삽질을 기록 합니다.
편안하고 오랫동안 음악을 감상 하시는 분이라면 로더 추천 드립니다.
무언가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스피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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