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아프리카에서 생중계 보면서 날밤까다가

결국 어제 서울 올라가려고 계획했으나,

체력 문제와 여러가지 사정으로 포기 하고 일찍 잤습니다.



오늘 게시판 둘러보니까 쇠파이프가 등장하고

광화문쪽에서는 술판이 벌어졌다는 글이 올라오는군요.

분위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함부로 단정지어서는 안되겠지만

이 두가지는 절대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전경들이 유리조각을 던지고, 오줌을 생수병에 넣어서 뿌리고,

소화기 분말 뿌리고,

어떤 분은 한참 몸싸움중에 보니 옷에 음식물쓰레기가 잔뜩

묻어있더라고 하더군요. 방패에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묻혀서 그걸로

진압에 썼나 봅니다.



비폭력은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폭력 투쟁을 옹호하고 은근히 조장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결국은 폭력투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운동권 이라는 단어를 싫어하지만, 아직도 구시대의 분위기속에

사는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사회변혁운동을 한다는 선민의식에 빠져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주장을

하는 글도 보입니다.



아고라 깃발을 주축으로 버스를 끌어내는 행동도 일종의 폭력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절대 무조건적인 비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수해야한다고 봅니다만...



일단 쇠파이프 및 폭력행위를 하는 사람들, 술취해서 분위기를 이상하게 주도하는

사람들을 자체적으로 격리시킬수 있는 집회 사수대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