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바기가 국어에 개념없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으셨는데,
오늘은 문득....'자' 와 '인' 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원래 이명박 이전에는 항상 '당선자' 였죠...근데 이것이 도대체 뭔 발상으로 이렇게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뜬금없이 '당선인'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자'자가 '놈 자' 자라서 그렇다는 거죠....
쉽게 말하면 놈으로 불리기 싫다는 건데....
다들 아시지만 '놈 자' 에서 놈은 욕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 통용어입니다.
웃기는 짬뽕인거죠....
어쨌거나.....되도않은 소리임에도.....'당선인' 이라는 희한한 억지주장이 생겨납니다(당선인이라는 용어가 원래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고, 법 구문에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만, 일반적으로 '당선인'과 '당선자'는 혼용해서 썼던 것이 사실이고, 그러나 일반적이고 대부분인 경우는 '당선자'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해놓으니 문제가 생기더라는 말입니다.
자기는 '당선인' 이라 해놓고,
다른 사람들 부를 때 '놈 자' 자 넣어서 부르기는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이것도 '인'으로 바꿔 부르더군요...
대표적인 사례가 '노숙자' 입니다.
아마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이놈들이 요즘 노숙자를 부를 때 '노숙인'으로 부르는 거를요.....
여기까지 정도가 사실은 이제껏 있어온 일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자' 자가 들어간게 과연 '노숙자' 뿐입니까?
앞으로 바꿔야 할 것들입니다.
'근로자' --> '근로인'
'납세자' --> '납세인'
'보호자' --> '보호인'
'피해자', '가해자' --> '피해인', '가해인'
'동반자' --> '동반인'
'반려자' --> '반려인'
'사망자' --> '사망인'
'소비자' --> '소비인'
'공급자', '생산자' --> '공급인', '생산인'
.......
(지금 금방 생각난 것만 써도 이만큼이니 족히 수백개는 될 겁니다)
이게 도대체 뭔 짓거립니까?
이거는 신조어를 만드는 정도 수준이 아니라, 아예 대놓고 국어파괴죠...없는 용어를 정치적 목적 때문에 만들어내는 놈들이라....
정말 국어가
애꿎은 일본놈 하나 때문에
객지에서 고생하는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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