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음반리뷰추천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감상기] MONSTER BALL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3-01-20 15:37:35
추천수 2
조회수   2,302

제목

[감상기] MONSTER BALL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할 베리는 이 영화로 지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지요.

덴젤워싱턴이 남우주연상을 타서 남녀주연이 모두 흑인이라

흑인에게 아카데미상이 열렸다는 뉴스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냐는

평들도 있었습니다.

확인도 해볼겸 몬스터볼을 봤습니다. 극장에선 못봤거든요.



화질이나 음질은 그럭저럭 문안한 수준입니다.

서라운드 효과가 중요한 엑션씬도 없구 단지 어두운 장면들이

그럭저럭 있는 편인데 무난합니다.

서플중에 감독, 남녀주연 배우가 함께 해설하는 commentary가 있는데

한글자막 지원되고 볼만합니다.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별 기대 안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허리우드 액션 영화식의 마무리가 있는 영화는

아니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심리 묘사가 잘된 그런 영화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는 좀 재미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군요.

할베리의 연기는 상안주고 못배길 정도로(개인적으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잭 니콜슨이나 피아노의 홀리헌터 정도)

단연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상받을만한 가치가 느껴집니다.

남자 주연 표정연기도 좋았고.비중없는 배역들도 연기가 다들 훌륭합니다.

상황들을 일일히 이해시키기 위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는식의 장면을 삽입하기

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에 의존, 표정이나 대사로 처리하고 넘어가는식의 처리가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아카데미 시상에서 좀 의문스러운 점은 할베리의 여우주연상보다는

덴젤워싱턴의 남우주연상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덴젤도 잘 하긴 했지만 I AM SAM의 숀팬의 연기가 너무 훌륭했지요.

보통 그런 정신 이상자나 장애자 연기를 하면 점수따기가 좀 유리한 면들이

작용하긴 하지만 그런 점들을 빼고 보더라도 숀팬의 연기는 더 훌륭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같이 본 친구의 평은 상당히 야한 장면이 충격적이었다는 평을 하더군요.

사실 그 쏘파씬(?)이 좀 뜻밖이긴 했지만 그다지 놀랍지는 않던데...

영화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된 동서고금의 진리가 있으니

여자는 예뻐야 대접 받는다.....

흑인에 대해 그렇게 적대적이던 남자 주인공이 할 베리(레티샤역)에겐

기냥 넘어가서 완전히 인생을 걸고 매달리지요. 여주인공이 안 예쁘면

택도 없는 스토리입니다.

이런 얘기는 미야자키 애니매이션 원령공주에서 별로 관계도 없는 원령공주를

목숨걸고 구하려는 장면이나 붉은 돼지에서 이쁜 여자애땜에 적군과 아군의

경계가 무너지는 장면, 라퓨타에서 해적일당들이 여자 주인공에게 껄떡대는

장면 등에서도 나오고 스콜피온킹에서 죽이러 갔던 마법사가 예쁜 여자니까

안 죽이고 아예 데리고 도망가는 장면 등 어디서든 예외가 없더군요.

상대적으로 센과 치히로의 센은 미모가 좀 딸리는 편이라 온천에서의

주변인들 대우가 그리 후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내용은 09DVD에서 퍼온 타이틀 소개입니다. 보실 분들은 줄거리 미리 안 읽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시일 : 2003-01-13

- 출시사 : 스펙트럼

- Video Format : 2.35:1 와이드스크린

- Audio Track : 돌비디지털 5.1 & 2.0

- Running Time : 130 Min

- 지역코드 : 3

- 제작년도 : 2002

- 관람등급 : 18세이상 관람가

- 디스크수 : 1 Disk

- 자막 : 한국어 영어





▶ Supple List

- Theatrical trailer

- Audio commentary by director Marc Forster & director of photography Roberto Schaefer

- Audio commentary by Halle Berry & Billy Bob Thornton and director Marc Forster

- Deleted Scenes & Outtakes

"Making of the Music" featurette







▶ Story



사형수인 남편 로렌스를 11년째 면회해온 레티샤. 이번 면회를 마지막으로 왠지 그의 사형날짜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못다받은 아빠의 사랑을 초콜릿으로 해소하는 어린 아들은 점점 더 초콜릿 중독이 되어 가고... 그녀는 아들이 '검둥이인 것도 모자라 뚱뚱하기까지 하다'는 주위의 놀림을 받을까 늘 속상하기만 하다. 남편이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찌든 가난으로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생활을 시작한 레티샤. 설상가상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아들마저 뺑소니 사고로 피범벅되어 쓰러지고 만다. 그때, 빗길을 지나가던 레스토랑의 단골손님 행크가 그들을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이미 아들은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만다.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미처 하지 못했는데... 초콜릿 때문에 늘상 구박만 했는데...!더 이상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없이 인생의 벼랑 끝에 내몰린 레티샤. 아들의 죽음 이후 행크와의 우연한 만남은 또다른 인연이 되고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해준다. 행크의 따뜻한 배려에 닫혔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는 레티샤.그늘진 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찾아왔지만, 그것도 잠시 뿐... 레티샤는 그가 바로 남편 로렌스의 사형집행관이었음을 알게되는데....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dj.han@carrier.co.kr 2003-01-20 15:55:25
답글

할베리..엑스맨하고 스워드피쉬에서 부터 찍었던(?) 여배우죠^^ 리뷰 잘 봤습니다.<br />
개인적으론 태훈님의 '여주인공은 왜 이뻐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더 가슴을 치는군요^^

최순 2003-02-16 02:59:06
답글

요새 사람들이 '문안하다'란 말을 자주 쓰시는데 맞춤법이 바뀌지 않았다면<br />
'무난하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