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무실에 사장이 한 명 있습니다.
74년생이죠.
현 정권 지지자입니다.
대운하 찬성자 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찬성자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개인의 자유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여기까진 인정합니다.
존중(?)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발언만큼은 이해도 되지 않고
존중할 수 없으며 속에서 불이 납니다.
"촛불 시위하는 인간들은 모두 없애야 한다."
"촛불 시위하는 인간들 앞에 휘발유를 뿌려야 한다."
"촛불 시위하는 정신 나간 인간들은 아직도 월드컵인 줄 안다."
"국회의원이 알아서 할 일을 미친 인간(촛불 시위자)들이 날뛰고 있다."
"촛불 시위하는 인간들 꼴 보기 싫어서 우리나라에 살기 싫다."
가장 최근 발언입니다.
"촛불 시위하는 인간들 모두다 청계천에 수장시켜 버려야 한다.
아이 데리고 나온 미친 부모 포함이다..."
제 동생 나이인데 평소엔 정상(?)입니다.
아무튼, 정치적 견해 문제로 남과 싸우지 않기로 한 결심이 있어서 그렇지
저런 말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고 눈이 뒤집힙니다...
아,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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