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보니 교단의 종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따로 달아봅니다.



개신교 교단에는 감리교단, 침례교단, 장로교단, 성결교단, 순복음교단(?)등이 있습니다. (빠진 정통교단이 있을 수 있고, 여호와의 증인이나 통일교등은 모두 이단으로 정통교단이 아닙니다.)

순복음교단에 ? 표시를 한 이유는 일단 순복음교단이라고 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인데요. 분명히 기존 교단과는 다른 종파인데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 있는 교단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조용기목사에 의해 한국화 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때는 이단 시비에 휘말렸던 것으로 알고있으나 지금은 정통 교단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교세가 큰 교단이 장로교단인데

장로교단은 다시 예수교 장로회와 기독교 장로회로 나뉩니다. (보통 예장, 기장 그렇게 부릅니다. 거기다 예장은 다시 예장 합동, 예장 통합으로 나뉩니다.)

어쨌든 예수교 장로회가 교단중에서 제일 보수적인데 규모가 가장 크다보니 교회 전체의 모습인양 비치고 있구요 실제 그들이 한기총의 주축 세력입니다.

기독교 장로회는 예수교 장로회와는 거의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집니다.

모든 교단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며 남미의 해방신학도 일부 차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로메로 대주교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문익환 목사님이 바로 기장의 모습을 대표하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더군요

예장의 하나님과 기장의 하나님은 그럼 별개이냐 ^^ (좋은 질문이라고 보입니다.)

일단 개신교 교단의 종류가 많은 것은 불교에도 화엄종, 조계종, 태고종등 종파가 많지않습니까?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시면 쉬울듯 싶구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어도 형은 보수적이고 동생은 진보적인 경우가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같은 하나님을 섬기지만 보수적인 종파도 있고, 진보적인 종파도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결국 모든 기독교도가 보수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는 거죠.



다른 여러 질문들이 나올수 있겠지만 일단 교단의 종류와 그에 대한 오해에 대해 말씀드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