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는 초보 박태영입니다.
지난 2월부터 와싸다 게시판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락 내리락.
여러분들의 조언을 길잡이 삼아 현재 마련하여 즐기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모두다 직접 땀흘리며 들고 온거라 기스날까 다칠까 신경 엄청나게 쓰입니다.ㅎ
시스템 다칠까봐..친구놈들 집에 놀러오면 무조건 침대에 재우고 제가 아래에 잡니다.
초라한 대학생 자취방이라 지저분함을 이해해주세요.ㅋ
스피커 다인52
앰프 덴센 비트 100
턴테이블 인켈 pm9805 + 데논 dl-110
스피커 케이블 벨덴 8477
씨디피 (사진엔 안나왔지만) 마란츠 pm7300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lp만 듣게 되네요. cdp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이젠 컴퓨터 싸운드카드에서 빼서 듣는 소리나 cd로 듣는 음악이 왠지 쏘는 느낌이 들어 손이 잘 가지 않게 됩니다; 이 병(?)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더 상급기로 가면 해결이 될까요?
lp를 주로 듣기 이전에는 그리 쏘던 음이 아니었는데,, 귀가 쉰세대가 된걸까요?;;ㅎ
전에 어느 분 글에서 읽었는데 저도 그분처럼 씨디피 듣다가도 귀가 거슬려 결국에는 턴에 음악 걸고 누워 있노라면 10분안에 잠들어 있습니다;;ㅎㅎ
이쁜 씨디피에 다시 정을 어떻게 붙일 수 있을까요? 그래도 첫사랑인데 멀리하긴 맘 한 구석이 쓰리네요.
클래식을 잘은 모르지만,, 챠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나 캐논변주곡을 lp로
걸어 놓고 허브차 한잔 할때면 살랑살랑 바람이 이는 듯 황홀한 느낌이 드네요.
더 좋은 시스템에서는 어떤 느낌이 들지 엄청 궁금합니다.ㅎ
현재는 대체로 만족하여 한동안 새로 바꿈질 할 일이 없을 듯한데, 얼른 취업해서
우선 반지하방부터 탈출해야 할듯 합니다^^;;
요즘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란 제목의 책을 보는데
오디오야 말로 정말 하나 하나 조합이 바뀔때 마다 느낌이 틀려지는..
'단 하나뿐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주말 평안한 밤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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