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둘째녀석 세발자전거가 없어졌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놓고 아이가 타던건데...아무래도 폐지주워가는 분이 쓱싹하신듯 합니다.
혹시나 근처 고물상에 가보았으나 못찾았습니다. 요즘 고철값이 올라 어떤 할아버지들은 열쇠채워진채로 들고오시는 분도 있다고 귀띰해주시더군요.
열받데요...절도에 작물 아닙니까!
설마 이 낡은 자전거를 누가 가져가기나 할까 그래서 열쇠 잠그고 이러진 않았습니다만.
큰 애가 타다가 동생에게 물려준거거든요.
아이는 울고 불고 자전거 찾아달라고 보채고...
문제는 지금 다섯살이라 내년만 해도 이제 보조바퀴 달린 두발자전거 탈 때라 새거 사주기도 거시기합니다.
정말 치사하군요. 아이 장난감을 훔쳐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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