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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으로 오해받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04 11:59:10
추천수 0
조회수   1,341

제목

납치범으로 오해받다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
내용
얼마 전 일입니다.



밤12시 경 가양동으로 메뚝하러 갔을 때입니다.



방향감각을 잃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봐야하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조금 떨어진 곳에 횡단보도 앞에 여고생이 서 있더군요.



다가가서는 물어보았습니다.



'학생, ...가 어디쯤이죠?'



그 때였습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아주머니가 그 학생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겁니다.



학생이 '엄마' 하고 부르는 동시에 그 아주머니는 딸을 감싸안으며 놀란 눈초리로 제게 물어보는겁니다.



'우리 딸한테 왜그러세요!'



헉....



'길 물어봤는데요'



그러자 대답도 안하고 파란불로 바뀌자 딸과 함께 총총걸음으로 뛰어가다시피 횡단보도를 건너더군요.



어이도 없고 황당하고. 그저 길만 물어보았는데...



저도 길을 건너야 하는지라 길을 건넜습니다.



그러자 앞에 가던 아주머니가 뒤를 돌아보곤 길을 건너는 저를 보자 딸의 손을 잡고 뛰더군요.



헉...



제가 쫒아가는걸로 오해하셨나봅니다.



다행히 아주머니 가는 길과 제가 가는 길이 달라 상황은 거기까지였지만 이건 뭐 한순간에 납치범이나 치한으로 오해받은것 같아 상당히 기분이 얹짢았습니다.



한편으론...충분히 그 아주머니 심정이 이해도 가더군요.



야밤에 딸에게 다가가서는 뭐라고 말을 건네는 남자가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덩치나 작나.....ㅠㅠ



혹시나 아주머니가 경찰에 신고라도 했으면 전 일단 연행되었을거 아닙니까....ㅎㄷㄷ









세상이 어수선하니 저같은 청순가련순진무구완소훈남도 나쁜사람으로보이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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