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지금 7살인데 내년에 드디어 초등학교를 가네요.
초등학교가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 2개가 있습니다.
첫번째 초등학교는
주변 단지가 다들 괜찮게 사는 편이고 교육환경도 괜찮고
학교도 깨끗한편입니다. 다만, 이 학교를 갈려면
조그만 골목길을 2개 건너고, 큰 사거리를 횡단보도로
건너야 합니다. 제가 출근하면서 차량을 몰아서 잘 알지만
너무나 위험한 장면을 많이봐서..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두번째 초등학교는
주변 단지가 모두 임대아파트이고, 결손가정 자녀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교사들이 그래서 교육열도 별로라고
하더군요. 장점은 바로 아파트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 아파트에서도 첫번째 초등학교로 많이 보내더군요.
전 학교보다는 아이들 등하교가 더 걱정이 돼서 웬만하면
두번째 초등학교를 보내고 싶은데..주변에서 워낙 안좋은
소릴 많이해서요.
첫번째 초등학교 앞 아파트로 이사를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현재 여건상 그것도 쉽지가 않아서요.
혼자 고민하다가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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