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넘치는 마음속에 늘 신경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스피커 높이를 얼마전 동호회 후배의 도움으로 간신히 올려 자~~알 듣다가
쌩뚱맞게 청자의 위치보다 음상이 쪼메 내려 앉은것 같아 음악을 들으면서도
몬가 2% 부족^^
하여 몇일전에서야 흑단을 구해 다시금 땀을 비질비질 흘리면서 올려놨더니...
이제서야...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지네요...
어려운 음악이지만 항상 즐거이 수용하고 입가에 미소와 허한 머리 한켠을
꽉 채워주니 너무나 좋습니다...
오이스트라흐를 좋아하면서 어떨땐 들뜨다가 하염없이 상념에 빠져들게하고
카간에 흠뻑빠져 상큼하면서도 우울하게하는 바이올린의 마법에 문득
아~ 하는 짧은 탄성을 지르고...
암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점점 식어가지 않으니 무척 다행입니다^^
빈 구석에 기다렸던 프리가 와서 저에게 또다른 삽질의 즐거움을 주었으니
피아노도 대편성도 비올라도 제귀에 척척 감아도네요...
엘피를 다시금 시작함에 너무나 어렵습니다만 단순 무지하게 갈려합니다.
잡음은 잡음대로 즐기며(실은 1940년대의 라이브 앨법의cd들도 잡음은 있지만..)
이러다가 언제 또 어디로 튈진 저도 럭비공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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