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어머니와 만나서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한나라당 골수팬이죠(이나이대의 어른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촛불집회 얘기가 나와서 무심결에 대통령 한명 잘못뽑았다가 나라가 이게 뭔꼴이냐고 한마디 했더니 바로 어머니 하시는 말.. 김대중, 노무현은 좌익이었고 ㅡ.ㅡ;; 지금 촛불시위도 좌익세력때문에 그러는거다.. 라고 하시더군요.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좌익이건, 우익이건.. 집에서 보는 신문사에서 만들어낸 말이고, 노무현, 김대중이 좌익이면 이명박은 우익이어야 되는데.. 우익이 롯데월드 하나 짓자고 그 전략적으로 중요한 공군 비행장이나 옮기자 하는 사람이냐.. 고 했더니 아무말 없으시네요...
그러면서 아버지한테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혈압올라서 쓰러지실 거라고 ㅡ.ㅡ;
제가 저희 부모님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든게 조,중,동이라 생각됩니다.
이대통령 지지율은 19.7%라고 하는데.. 실제로 한나라당 지지율은 아직도 50% 이상 될겁니다. 그 차이는 다만 물가 올라가고 기름값 올라가고 기타 등등 정책이나 이런부분에서 지지율이 낮아지는 거지.. 한나라당 = 우익, 민주당, 열린우리당 = 좌익.. 이렇게 흑백논리로 구분짓고 사는분들한테는 다음번 선거에서도 또다시 한나라당에 투표할게 뻔하겠더군요.
그리고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투표참여율은 현저히 낮을 거고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좌익세력에 나라를 빼앗기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에 열심히 투표할거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이번 촛불집회가 촛불집회로 끝나는게 아닌.. 그동안 조,중,동등의 언론에 의해 바른길을 보지 못했던 분들에게 바른길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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