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즐거운 음악생활을 하고 있는 가난한 건축쟁이 회원입니다.^^
얼마전 풍악이 친구로 탄노이dc4000을 들였습니다만, 방이 좁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고음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다시 데논 pma2000을 들였습니다.
예상한 바와 같이 고음이 줄고 저음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제취향에 가까워 졌습니다만, 풍악의 섬세학고 시원한 소리하고는 거리가 있더군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소리가 점점 변하네요. 데논 앰프를 들으면 들을수록 몸이 풀리는지 답답하게만 느껴지던 소리가 상당히 맑아 졌습니다.
풍악도 처음 탄노이에 물렸을때 소리가 작았는데 점점커져서 신개했었는데 데논도 그러니,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기는 있나봅니다.
아무튼 풍악이 친구로 들어온 탄노이가 이제는 주인행세를 하더니 이제는 데논이 주인행세를 하네요.
지금은 데논에 어울리는 스피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ㅋㅋ
주객전도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듯합니다.
풍악이를 팔아서 스픽을 바꾸려하는데 좀...아쉬운 감도 있네요.
선명하고 예쁜고음이 정말 좋은 바이올린 소리를 만들어주는데요...고음을 처리할수가 없어서...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움에 데논의 프리 아웃단자를 연결해주고 이탈리아4중주단의 베토벤 현악4중주 10번을 듣는데.....
엥?
뭐야?
오~~프리앰프!
힘이 실리고 고음이 컨트럴되면서 소리가 달라집니다.
데논과 풍악의 하모니라!
벌써 4번째 시디를 돌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터글쓰기제한 7회는 이래서 만들었나보네요ㅋㅋ
한동안 방안에 쭉 자리 잡겠는데요^^
풍악을 내치시려는 분들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제 풍악친구는과 데논과 탄노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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