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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도 약에 쓸 건 보이지가 않는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02 16: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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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74

제목

아무리 찾아도 약에 쓸 건 보이지가 않는다

글쓴이

임정호 [가입일자 : 2000-08-22]
내용
머슴이 되겠다 했다.

섬기고 귀 기울이며 이끌고 나가겠다 했다.

아마추어 바보정권이 무능하니, CEO가 필요하다 했다.

언제 작살난진 모르겠지만 망가진 경제 살리겠다 했다.

거짓말인줄 알지만 747 비행기 태워준다 하길래 747버스나 운전잘하길 빌었다.

이제 좀 살만해져서, 내 나라, 내 새끼들 존중받고 살게 해주고 싶었다.



100일 되었다.



머슴 들여놨더니 세경은 우리에게 받고 옆동네 사는 미국,중국,일본에 가서 운전해주고, 마당쓸고, 아침인사하고 돌아와서 주인한텐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는 고기 받아왔다고 먹으라한다.

손에든 조,중,동 찌라시 3권만 눈에 보이고, ‘비폭력’을 외치는 목소리에 물대포에 방패찍기로 대응하면서 ‘촛불은 무슨 돈으로 샀을까?’ 이러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대표이사면 대표이사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민주시민들도 지 회사 직원인줄 안다. 피고용인이 고용인 무시한다고 장사 못해먹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젠 지 월급도 지가 주는 줄 안다.

남 탓 열심히 하더니 세계경제 운운하고 예전에 나라 말아먹은 놈들 앉혀다가 제 살 동안만 어떻게든 넘어가려한다.

747 뱅기 태우기 위해서 공공재는 전부 민영화해서 팔아먹고, 위험한 쇠고기 먹게하고 병원도 못가게 의보도 민영화 한단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건, 자존심 상하게 암데나 가서 주인 얼굴에 똥칠하고 아무도 먹지않는걸 받아다가 먹으라 하는 거다. 사람취급도 하기 싫은 부시한테 가서 운전기사질에 결국 얻어온게 쇠고기고, 오바마 말하는게 당연하지 잘못됬으면 다시하자 해야 하는거 아닌가? 누가 누굴 용서했다고 일왕 앞에 가서 머리를 숙이고 오나. 자존심도 없나? 아니 내 자존심이 너무 상했는데 좋단다. 누구는...





내 탓이다.



저럴 줄 알면서 악을 쓰고 말리지 못하고, 기를 쓰고 싸우지 못하고, 설마 이정도 하겠어 안일하게 미련맞게 넘어간 내 탓이다. 안하무인, 우이독경의 머슴 대장과 그와 한치도 다르지 않은 머슴 쫄따구들이 설마 설마 하며 넘어간 내 안일함을 밟고서 이제 대놓고 날 무시한단다. 오늘도 강동구에서 그랬듯이 어차피 내가 짖어봐야 뭔 말이냐 할 테고 무시 계속해라.



그런데, 자존심은 건드리지 마라.



내 후배들, 내 새끼들 건들지 마라. 그냥 참는 것도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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