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서 나오면서 뒤에 사람이 있기에 잠깐 문을 붙잡고 있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문을 잡기는커녕 마치 자기한테 시중이라도 들어주는 것처럼 여기는지 그냥 나오네요.
제가 계속 문을 잡고 있지 않았으면 그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문이 갑자기 닫혀 놀랄 뻔했습니다.
이 소갈머리 없는 아저씨를 째려보면서 "뭐 이런 게 다 있어!"라고 한마디 했더니 잠깐 쳐다보다가 평소 죄지은 게 많은 사기꾼처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바로 눈을 피하네요.
요즘 이런 원시인 구경하기 어려운데, 손이 있어도 없는 사람 하나 때문에 기분이 참 상쾌하지 못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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