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시작은 어렸을적 집에서 사용하던 앰프는 AD-280b? (당시나이 7~8세로 추정)
가난한자의 매킨토시라 불리우던 앰프였습니다.
서태지1집을 테이프로 듣고 , 2집을 LP판으로 들었었습니다.
당시 안양에 작은 레코드 가게 아버지와 갔는데 서태지 2집이 나왔던거였습니다.
테이프를 사려 했는데 , 아버지가
" LP로 듣고 , 테이프로 녹음도 해서 들으면 어떻겠냐 " 라는
조언에 LP를 들고 집으로 왔었습니다.
그때의 LP판이 제가 고급취미인 A/V에 발을 들여놨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저는 다시 앰프와 스피커 + A/V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아버지가 사용하던 , 앰프와 스피커들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었고
저는 당시 PC-speaker.com을 들락날락 하며 스피커를 알아보고,
Creative Inspire 5100 5.1스피커를 구매하였습니다.
몇일 쓰면서 게시판을 둘러보니 와싸다와 연결이 많이 되었습니다.
중고거래 = 와싸다
그때부터 와싸다 장터게시판을 왔다갔다하면서 와싸다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아버지를 설득하여
처음으로 Dolby Digital + DTS 자체디코딩이 되는 리시버를 구입하였습니다.
ONKYO SR500
위사진은 20년을 살았던 아파트 사진이였는데 이사직전 사진을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온쿄 SR500과 JBL MR센터 + JBL 컨트롤5 + JBL 컨트롤1 으로
우퍼없는 5채널을 구성하였습니다.
당시에 큰 볼륨으로 거실을 압도하는 사운드는 가히 획기적이였고,
제 가슴에 와닿는 것은 엄청난 충격! shockwave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퍼가 있으면 어떨까?? (바꿈질의 스타트) 라는 의문을 갖게되며
또다시 장터를 서성이는 하이에나가 되어버렸습니다. ㅠ
그리고 우퍼를 하나 영입합니다.....-_-;
우퍼사운드는 U-571 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정말로 집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두번째 shockwave 였습니다.
우퍼영입후 , 우리집은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_^
이사를 오고나니 리어를 어떻게 설치할까 싶어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컨트롤1x를 스탠드를 새울까 아니면 천정에 달까?
천정에 매달려면 브라켓을 또 사야되는데 , 천장설치가 쉬울까?
이런저런 고민끝에 결정을 하고 어머니와 둘이 공사를 하였습니다.
(어머니와 AV를 꾸민다는 그자체가 너무 행복했고 어머니도 굉장히 뿌듯해하셨습니다)
이사온지 1달후
저는 또 지름신에 시달립니다.
분리형 앰프.........
9080 9080 9080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엔트리급 -> 플래그쉽급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분리형을 처음 썼을때 와.... 선이 많이 필요하구나 -_- 라는 생각과 동시에
9080파워는 그 힘 그자체 였습니다!!!!!!
그리고 1달이 채 되지않아.. 또 하나의 뿜뿌를 받았으니...
그것은 AV 궁극의 프로젝트.. 바로 프로젝터였습니다!!
대형스크린으로 부터 오는 감동은 처음 DTS를 들었을때의 감동보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리로 압도당하는 느낌보다 역시
화면에 압도당하는 느낌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써보신분들만 아실듯 ^^)
그리고는 9080의 단점을 알게되었으니..
DD / DTS 를 수동으로 선택해줘야되는 최단점이 계속 걸렸습니다.
결국.. 또 와싸다 장터를 찾아옵니다.
그리고는 DENON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DENON AVR-3802
상급기로서 9080의 힘에는 살짝 못미치지만 ,
육중하고 있어보이는 몸매와 각종 최신포맷으로 무장하여
저에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소니의 소리가 궁금해졌고 , 터치리모콘 쓰고 싶었나봅니다.
또 바꿈질 -_-;;
정말 획기적이였고, 좋았습니다.
당시 CDP LDP 이것저것 터치하나로 다 카바했으니 너무 편했드랬죠.
But... 소리가 맘에 안드는것입니다.ㅠㅠ
정말 이건 저와 인연이 아닌지 1주일만에 실증이 나버렸습니다.
묵직한 저음이 나오질않아 이것저것 셋팅하다 결국 답이 안나오는것였습니다
데논의 소리를 소니에서 찾으려니 그 소리가 절대 나오지 않는것이지 말입니다.ㅠㅠ
결국. 또 바꿈질;;
강북까지 가서 박스만 뜯어본 AVR-2805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3803 정도 생각했었는데 당시에 가격은 2805 와 비슷했으나
2805는 3803체급에서 얼마 차이 안나고 최신포맷+리시버의 디자인이 많이 변경되고
고음도 데논스럽지 않게 튜닝되어 많은 인기를 받았고 What Hi Fi 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은 제품입니다. ^^
너무 맘에 들었는지 애지중지 1년정도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사이 우퍼를 교체하게됩니다.
군생활중이라 대략 6개월치 월급을 털어서 구입한것이..바로
PB12
모델명 PowerBass 12인치 답게 정말 강력한 저음과
옆집과 윗집과 아랫집 아주머니를 깨우게 됩니다. -_-;;
하지만 JBL 동료들이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렇게 또 1년을 아주 잘 사용하였습니다. ^^
.
.
.
그러다가.......
블루레이와 HDDVD가 나오곤,
최신포맷이 또 나와버립니다.ㅠㅠ
머릿속에서 2805는 이미 시집보낸지 오래고
DD+ , Dolby Trud HD , dts-HD
이 3가지를 디코딩하고싶어졌습니다. (리시버에 디스플레이에 문구띄우기 -_-)
결국 또 지르게 됩니다.
온쿄 805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첫 DD / DTS 느꼈던 제품이 온쿄였는데
다시 만나게 된것입니다. ^^ 재회.. 참 좋은것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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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월급은 블루레이플레이어와 블루레이디스크로 이미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ㅠㅠ
저의 꿈은 AV샵 사장입니다.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
앞으로 더 좋은 앰프를 바꿔야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AV생활 너무 즐겁고
이젠 제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즐음하시고 즐AV하시기 바랍니다. ^^
P.S 사진 무단도용한것이 몇장있는데 , 문제있을시 삭제하겠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제가 직접찍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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