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이가 배후가 누군지 조사하라 촛불 누구돈으로 샀는지 보고하라 진노 기사보면서

내심 착잡하네요. 저정도로 생각없는 인물인지 몰랐는데..



이번 촛불시위의 배후에 누가있는가라면

사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효순 미선이때는 사실 그게 너무 티가 나서

죽은 여중생이 불쌍하면서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게 사실이었지만..



문제는 예전에는 어떤 집행부나 주도세력이 있었서 시위를 주도했다면

지금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현 시국에 대해 이건 아니다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예전의 정치적 단체들은 이 거대한 물결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껏해야 참여정도에 그친다는 것이지요.



즉 누군가의 선동이나 조작에 의한것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비폭력 그것에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물산업 지원법 고시와 대운하 정면돌파하기로..뉴스를 보면서

정말 옳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이렇게도 여론을 수렴하지 않는 밀어붙이기라면

당연히 절차적으로 옳지않다는 지적이 나올법 한데



누가봐도 비논리,우기기,사고 난뒤 무대책 및 기타 부실이 뻔히 보이는

쇠고기 협상 및 제반 민영화 정책인데

30년전 부마항쟁,20년전 6월 항쟁을 다시보는 듯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과 강경진압을 과연 용납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지금은

누가 배후에 있냐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과연 현 정부의 쇠고기 협상 및 전반적 국정운영정책이

과연 정당하냐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군에서는 광우병 시위가 반미세력의 책동 어쩌고 정신교육을 시킨다는데

뭐 군대야 2년넘게 살아봤으니 당연 그렇게 안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꼴통들이죠.뭐 다들 현역시절 행보관들 생각만 해봐도 아시겠지요.

무식합니다.



그리고 시위가 언제 반미였습니까?

미국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협상에서 뭘 얻어오면 또 그만큼 뭘 양보해야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언제나 우리나라에 100%유리한 조건을 바랄수는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당시 한국의 반응에 따라 20개월 미만 살코기도 양보할수 있었다는 뒷얘기도 나오는 판인데 그걸 모조리 겉으로는 한미동맹 운운하면서 속으로는 똥구녕을 제대로 핥고 싶은 최악의 선택으로 돌려버린 한국정부에 문제가 있음을 왜 아직도 모르는 것일까요.



기존의 30개월 미만 살코기 조건이었다면 그래도 농민들 들고일어나고 시끄러웠을테지만 이렇게까지 뜨거운 국민적 반응은 없었을 겁니다.



더이상 신문방송만으로 콘트롤할수 있는 시대도 아닙니다.

내 생애 불도저가 이렇게 무서울수 있는지 첨 알았네요.

내가 이래서 건설업계가 싫었던거야 ㅋㅋㅋ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하고 싶군요.

아니면 이대로 정신못차리다 빨랑 망명길 떠나시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