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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31일 저도 다녀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02 08:22:42
추천수 0
조회수   488

제목

늦었지만 31일 저도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최진영 [가입일자 : ]
내용
와이프와.30개월들어선.아들놈.이끌고.

시청으로.향했습니다.

눈으로만보고.귀로만듣던현장에.직접가보니.새삼다르더군요.

모르겠습니다.정말.모르겠습니다.

날씨가.그리추웠던것도아닌데.간헐적으로.

온몸에돋는.소름.그느낌이.두려웠습니다.

그냥.그냥.이래야만하는건가.

지금이러고있는게.옳은건가.

이렇게만든.이정부가.잘하는건가.

이런저런생각이.뒤엉키고.뒤엉켜서.

그답답함이.제목소리로.제와이프의목소리로.

그리고.한손엔유모차손잡이.다른한손은불끈주먹으로.

그렇게.한없이.움직였더랬습니다.

중고딩학생들도.보이더군요."청소년도.사람이다....!!"

아.누가저들을.저렇게.만들었나요.

누가요?

중앙일보의.꺼지지않는.조명에도.

한없이외쳤습니다."불꺼라.불꺼라..."

답답했습니다.

그들은.저들은.저높은분들은.이소리를.이외침을.이절규를.

한번이라도.귀귀울이고나있는지.

유모차행렬에.

지나가는.노인어르신이.막욕을해대십니다.

저의어머니보다.한참은.더오래사진듯한그분들이.

저희들을향해.막욕을하셨습니다.

그분들을.비난하고싶진않습니다.

그분들도.그분들의생각으로.그렇게하셨을테니까요.

집사람과.아이가아니었다면.

좀더오래.청와대까지.함께하고싶었습니다만.

11시무렵에.돌아왔습니다.

그래도.맘은한없이.무겁고.외롭고.아팠습니다.

언제까지.

언제까지.이렇게해야하는걸까요?

그냥.그래.어짜피.그래도.소고기는수입되고.

먹을사람은먹고.안먹을사람은안먹고.

그렇게되는거겠지요?

오만가지생각이.월요일.이.아침에도.

한없이.제마음을.짓무릅니다.

토요일.그넓은광장에서.그래도.알았습니다.

아직.죽진않았다.이렇게.이렇게.깨어있는사람들이.아직.있다는생각에.

가슴으로.흘러내리는.울분의눈물을.참을수있었습니다.



얼마전.어느한분이올리신글에.있었던.그글귀가.아직도.가슴속에.있습니다.



"there is a difference btw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비록.영화의.한.대사일뿐일지라도.)



내일.세상의.종말이.올지라도.

아닌건아니라는거.그리고.받아들이지못하는건못받아들인다는거.

그리고.죽지말아야한다는거.

직장인의삶이.가장의삶이.늘.다람쥐쳇바퀴돌듯.그렇게.상관없이.흘러갈지라도.

생각을.놓고살진.말아야겠다는.다짐.

그다짐으로.오늘.또하나의월요일아침을.시작해보려합니다.



와싸다.모든분들도.오늘하루.힘차게.살아남으시기.바랍니다.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찬호아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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