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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앰프들에 비하면 소출력앰프이지만 정말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라 바꿈질에 연연하지 않고 꿋꿋하게 쓰고 있는 앰프입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안들던 점이 전원선의 교체가 불가능한 점.


그리고 그 기본으로 달린 전원선의 품질이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점이어서,


앰프 구매 후 제일 처음 한 일이 내장된 퓨즈를 순은퓨즈로 교체한 것과, 전원선을 교체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앰프의 샤시를 상하게 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는 전원선재의 두께가 70mm미만이었기 때문에 개조한 트리니티 구형 선재를 그대로 쓰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그냥 차폐부분을 다 뜯어내고 심선만 꺼내서 사용했는데 이건 아무래도 좀 불안해서 다시 원래 전원선으로 교체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전원선은 앰프 내부에서 몰렉스 커넥터로 연결이 됩니다..220V, 110V 전원선 교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인듯 한데 덕분에 전원선 개조가 그나마 쉬운 편이죠.)


그러다가 아무래도 기본전원선이 못 미디워 결국 제이엠을 통해 선재를 구입후 재개조. 선재 두께 때문에 몇번 문의를 드렸는데 빠른 답변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쨌든 사진 나갑니다.











원래 전원선과 교체한 전원선의 투샷입니다.











220V 전원 커넥터의 형상차이입니다.


교체한 전원커넥터는 금도금, 극저온처리한 접지 플러그.


교체된 전원커넥터는 크롬도금, 접지극이 없는 일반플러그. (개조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군요. 그리고 전원선자체가 PVC피복뿐으로 차폐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또 하나의 원인.)





교체한 전원선의 전체적인 모습.


교체한 전원선은 트리니티라이트입니다. 선재 두께가 10mm이긴 한데 외부피복만을 벗겨내고 내부 차폐는 그대로 사용하고 수축튜브마감하여 앰프내부로 연결하였습니다. 샤시 및 PCB등 앰프자체에는 아무런 상처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몰렉스 표준규격품 만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차폐도 잘되어있고 접지까지 되어 있으니 안심이 되는군요. 사실 교체한 전원선이나 교체된 전원선이나 심선의 사이즈는 14AWG로 똑같은데 차폐차이랑 접지선이 없는 것으로 선굵기가 차이가 나더군요.


상위모델과 하위모델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차라리 9555처럼 인렛을 달아줘서 케이블 교체가 쉽게 가능하게 해줬으면 하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마음에 드는 개조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