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이 청와대 인근입니다.. 시청에서 집까지 걸어서 한시간 반 걸렸네요..



아까 오후에 나갈 때 부터, 경찰 버스로 1차선만 빼고 막기 시작하더군요..



최대 인파로 예상되는 시청 앞 광장 촛불 집회가 끝나고



와이프 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먼저 향했습니다만,



이미 광화문 대로의 모든 길이 경찰 버스와 전경들로 막혔더군요..



결국 교보문고 쪽으로 가서 지하철로 환승 이동,



경복궁역에서 집까지 걸어 들어왔습니다.



이미 도로와 인도가 모두 통제 되었는데, 걸어서 집까지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효자동 입구부터, 청운동 모두 전경들로 꽉 채워 배치되어 있었구요..



10분 정도만 늦었어도, 역출구도 막혀 아예 집에 못 들어올 상황이였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에 먼저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먼저 귀가해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오늘 밤 양쪽 모두 그 어느 쪽도 폭력에 의한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대통령께서는 성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