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입문 2년차 직장인 1년차 초보회원 이병욱입니다.
어마어마한 기기들이 화려하게 올라오는 이 갤러리에 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고민되지만.. 나름대로 제 10평 남짓 오피스텔을 행복의 공간으로 색칠해 주고
있는 사랑스러운 시스템 공개입니다. ^^
1. 스피커- 다인 1.3mk2
7종 정도의 북셀프를 왔다갔다 하다가 최근 정착한 북셀프입니다.
차리오 델피너스의 자태에 반해 평생 안고가자 했으나, 소리에 대한 아쉬움으로
북셀프 고민고민 하다가 b&w n805, 프로악 1sc, 다인1.4s로 범위를 좁히고
매복했습니다만.. b&W와 프로악은 취향이 좀 아닌 듯하여 다인으로 결정하고
기다렸으나 1.4가 도무지 출현하지 않아 들였습니다. 역시 명기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감동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현악 바이올린에 있어서는 묘한 마력이
있는 듯합니다. 무터의 카르멘판타지 걸어 놓으면 그 호흡을 따라 가다가 숨을
헐떡 거릴 것처럼 보잉 하나하나가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첼로 역시 깊게
떨어지는 저음과 연주자의 신음 하나하나까지 송진가루 날리듯 표현되네요.
피아노도 타격감 좋고, 기대 이상입니다. 대편성은 약간 모자른 듯하지만, 이 가격
대에서는 과욕이겠지요.. ^^" 아무튼 여지것 들였던 스피커들 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운좋게 신형 버젼을 잘 구입해서 애지중지 3점 스파이크 대고 스탠드 위 오석에
고이 올려 드렸습니다.
2. 엠프- 마란츠 PM-15S1
요즘 가장 바꿈질 병이 도진 것이 인티엠프입니다. 뭐랄까? 마란츠 엠프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정확하고, 저음도(베이스 메뉴 조절하면) 당차고.. 나무랄 데가 없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음이 좀 날린다고 할까요? 진한 질감의 음이 아니라 너무 깔끔해서 전자제품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다인 질감을 좀 제대로 표현해 주고 싶어서 바꾸고 싶네요^^" 워낙 정교하게 잘만들어져서 릴레이 빼고는 고장날 일이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두썬V8i와 스와니양스 조합으로 갔다가 미니콤퍼넌트 소리에 질겁을 하고 들인 엠프입니다. 너무 무난해서 탈이지만.. 잘 듣고 있습니다.
3. cdp-> 아캄fmj 23t
제 시스템 중에서 가장 고가가 아닌가 하네요. 아캄 62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라와 정착한 cdp입니다. 발란스단자 없는 것이 흠이지만.. 그것 빼고는 아직도 단점을 못 찾겠네요. 고급cdp를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dac좋은 것은 정평이 나 있고, 다인과도 상성은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hdcd하나 걸어 주면 음질 끝장입니다. 그런데.. 뭐랄까.. 좀 무거운 맛은 떨어지는 것 같네요. 아주 화사한 느김의 cdp입니다.
4. 튜너 - 우허 750
스피커, cdp, 엠프 시간이 지나면 바꿈질병이 도져서 업글이 단행되겠지만,, 정말 끝까지 맹세한 튜너입니다. 일단 외관이 사랑스러운 여인처럼 생겼습니다. 운이 좋아서 지구상에서 가장 민트급 750을 들인 것 같습니다. 튜닝 한 번 받아보려고 했으나 웬지 운반이나 수리 도중 기스라도 갈까봐.. 멈췄던 튜너입니다. 레벨메터도 예쁘고.. 수신감도 좋은 편입니다. 93.1은 솔직히 cd보다 더 좋은 소리 들려 주네요.. (이런 말 하면 돌 맞겠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플라시보 효과겠지요^^)
5. 케이블
(1) cdp->엠프(반델헐 콤비네이션 로듐단자)
(2) 튜너->엠프(Chord Company, Chrysalis 어발란스)
(3) 엠프 파워케이블->(반델헐 메인스트림)
(4) cdp파워케이블 ->네오텍 NP-3SP25 (POPP, IEC- 네오텍 302 OCC)
(4) 스피커 케이블-> 네오텍 3003 싱글
6. 온쿄 90pci사운드카드
7. 크리스탈 dc필터..
이정도네요^^"
오랜만에 시스템에 이쁜 짓 좀 하려고 펀샵에서 클림트 kiss마블작품 구입했습니다.
kiss하는 남녀의 배경은 어머니께서 직접 그려 주신 유화소품으로.. 너무 멋있죠?
뒷면에는 야노망사에서 특별판으로 나온 메탈조각 키스 1000피스 입니다. ^^
엠프를 어숴 바꾸고 싶은데.. 그동안은 많이 음악을 들어야 겠지요?
요즘 하모니아문디 하나하나 공부 하듯 듣고 있습니다. 80장 대단하네요^^
^^" 불끄고 레이져 팟으로 천장 쏘면서 오펜바흐의 첼로 하나 틀어 놓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힛~~
많은 조언과 질정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하는 한가위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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