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울산에서도 롯데백화점 옆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내일과 토요일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9:30분쯤 촛불 문화제를 마치고 울산시청쪽으로 거리 시위를 시작하였고, 경찰의 1차 저지선은 인도로 통과하기 전법으로 가볍게 통과하였으나 그 이후로 경찰의 불법적인 인도 점거로 인해 더 이상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무슨 권한으로 인도를 불법적으로 점거하는지.........쩝
오는 토요일에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던 국민학교 동창 네명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입니다. 토요일이 정말 중요한 날인것 같아, 제가 녀석들과 상의를 한 후에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근처의 식당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함께 촛불 문화제에 참가할 것입니다.
87년 6월항쟁 당시 한녀석은 최루탄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던 나머지 심각한 피부병에.... 또다른 녀석은 경찰에게 끌려가 구류..... 저는 방패에 얻어맞아 눈탱이가 밤탱이...... 그리고 한녀석은 전경에 ㅠㅠ
그때의 추억과 오늘 눈앞의 현실이 그날의 안주거리가 될 것 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구호를 외쳐 봤는데, 마칠때쯤 되니 배가 너무 고프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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