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이트인 굿뉴스(www.catholic.or.kr)에서 퍼왔습니다.
하지만, 평화방송에 방송된 내용이니, 청취로 검색해 보셔도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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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운하 반대 입장 공식 발표할것"
"4대강 정비사업, 여론 호도하고 국민기만"
천주교가 대운하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인것으로 알려져 단계적 대운하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시도에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대운하 백지화 천주교 연대 공동대표인 김규봉 신부는 2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우리'에 출연 "(4대강 하천 정비사업은)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천주교가 6월 5일 대운하 반대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김규봉 신부는 "얼마 전에 김이태 연구원이 양심고백을 하였듯이 겉으로는 하천 정비다, 수질 개선이다, 치수다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거대하게 준설을 하고 또 콘크리트 도배를 하고 큰 배가 지나다닐 수 있는 물길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바로 운하"라면서 "그것(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서 그런 말들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4대강 하천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필요하다고 하면 그 것(대운하)에 대해서 여론 수렴 과정, 충분히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가는 것이 국민이 화합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열린 공간에서 토론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대통령이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대운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신부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주교님들도 이 사안에 대해서 거의 반대 입장 보이시고 그래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서 교회의 입장을 밝힐것이며, 주교회 입장은 알고 계신 것처럼 대운하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에서 대운하 반대 성명을 낼 것 임을 확언했다.
이어 그는 '한국 천주교의 입장이냐?'는 질문에도 "물론 천주교의 공식 입장"이라고 대답, 대운하 추진에 대한 천주교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석 기자 ⓒ 프런티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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