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던 학생 시절부터 오디오를 하면서 불문율로 삼는 것은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는가 이전에 얼마나 균형잡힌 시스템을 만드는가가
관건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절반 정도는 성공했던게 10년 가깝게
다인 시스템을 사용했고 아직도 불만이 없었는데요.
어느 시절부턴가 호기심이라는 영역이 발동되더군요.
분명 음악이 우선이라는 점은 변함은 없는데...
막상 늘어놓다보니 균형과는 별개의 시스템이 나온듯 합니다.
한국의 거주 환경을 감안하면 최고!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스피커,
반면 마누라 없는 홀애비를 만든...
알면서도 가끔은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저지르는걸 보면
오디오는 쉽고도 어려운듯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포칼 트위터와 인연이 많은듯 싶습니다.
제 정보나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베릴륨 트위터 생산으로 단종된듯 한데..
여전히 매력적인 고역을 자랑하는 듯 하네요.
몇 차례 스쳐가긴 했지만 정식으로 맘 다잡고 써보려 잡아본 메조 유토피아..
8월은 지름의 계절인가 봅니다.
작년에도 뭔가 큼직!한 것을 질러 가을을 고만하게 하더니...
왕후 급에 도달한 스피커에 어떤 찬을 넣어줘야 좋은 소리가 나는 걸까요.
음반들은 울려주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9월을 맞이해 봅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