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인 제가 좀 무식해서 접촉이 많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제 경우를 간단히 적어드릴테니 참고 하실게 혹시 있으시면 좋겠네요.
1. 택시를 뒤에서 냅다 받아버린경우
차 뽑은지 딱 한달만에 일어났습니다. 우회전중 앞서 우회하던 택시가
갑자기 급정거. 제가 뒤에서 받았습니다.
무조건 달려 내려가서 죄송합니다 연발. 손님이 계시길래 괜찮으시냐며
병원 함께 가자고 설득. 택시 기사님이랑 함께 차 상태 점검.
다행히 아주 경미한 접촉이고 기사님이랑 손님이 너무 좋으시고 점잖으신 분이셔서
보험처리 하지 않고 손님 택시비+점심식사비조로 3만원 드리고 연락처 드리고
기사님은 오늘 일당 7만원선납+차량 부분도색료 3만원 그리고 점심식사비 2만원해서
15만원 정도 들고 마무리 지었네요.
일단 제 100%과실이니만큼 무조건 잘못했다하고 최선을 다하면 크게 버럭하시는 일은 없는듯. 다행히 보험처리 안하고 뒷탈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죠.
2. 신호대기중 앞 2.5톤 화물차 냅다 받아버린경우.
와이프가 운전중이었는데 브레이크를 꽉 밟지 않고 추돌.
제 앞 범퍼 찌그러짐.... 그런데 화물차 운전자분 그냥 가랍니다. 내차가 불쌍하다고.... 아흑... 감사해서 어쩔줄 몰라함. 저한테 야단맞고 와이프 그날 짐싸들고 친정갈뻔 ^^;
3. 아파트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차빼다가 잠시 멈춘사이 지하차고에서 나온 차량과
추돌.
솔직히 이번은 억울했는데..... 제가 후진하다 예감이 안좋아서 잠시 멈춘사이 지하도에서 나온차가 제 좌측후미를 강타. 그런데 문제는!!!! 보험회사에서 조차
내 과실을 100%로 잡아버리더군요. 제가 증명할 수 없다나요....어쩐다나요.....
후진을 시도한 차가 과실이라며 -,.-. 순진한 마음에 걍 100프로 사인.
결국 상대차량 8년된 중고차 프론트 대부분 쏴악 체인지. 차량 수리비만 상대차량 220만원+병원진찰+합의금+제 자차해서 모두 500넘김. 결국 보험료 대할증....
4. 야간에 혼자 주차하다가 무언가 덜컥해서 보니깐 옆 주차된 에쿠스 후륜등 날라감.
전화연락처도 없고 해서 경비실에 연락해서 제 연락처 남기고 제가 에쿠스 전면유리에
메모도 해놓았었죠. 이틀뒤 연락와서 만나뵙고 죄송하다며 무조건 처리해드린다고 했더니만 어라....
그분왈 연락처를 두군데나 남겨놓고 정직해서 그냥 혼자 수리했다고.
후륜등 케이스만 갈았더니 얼마 안나갔다며 함께 맥주한잔 하시자더군요.
그래서 꼬치집에서 맥주 거하게 마셨죠. 당연히 제가 살려는데 그분께서 절대로 안된다며 요즘 세상에 정직한 사람 만나서 자기는 기분좋다며 같은 아파트 사는데 자주 마시자며......
결국 작년 그형님(사실은 거의 작은아버지삘인데 ㅋㅋ) 이사가기 전까지 한달에 한두번 술상무해드림 ㅋㅋ 선물로.... 우리 아들 녀석 닌텐도도 사주셨었는데. 아궁 보고싶네요.
머 이정도네요. 일단 차가 덩치만 큰 테라칸이라 이상하게 접촉이 좀 많은 편이었구요. 그런데 정말 한건빼곤 양호하게 처리했었죠. 세상 아직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신이 잘못했다면 무조건 잘못시인하고 제대로 처리하시면 속 편하구요.
가끔 정말 좋으신 분 만나면 그게 인연이 되어 저처럼 인연 지속될수도 있구요.
어쨋든 인사사고만 아니면 다행이라 여기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아무도 안다치기만 하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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