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MB, 최대실정은 쇠고기협상-물가폭등" / daily (daily) / 2008-5-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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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초 두어달만에 20%대 지지율, 세계 초유의 일"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쇠고기 졸속협상과 물가 폭등으로 나타났다.
27일 < 월간중앙 > 6월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 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22.6%로 조사됐다. 이는 그 전후로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미 나온 결과로 새로울 게 없다.
이번 조사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 대통령 지지율 급락의 원인.
항목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에 대해 100점 만점에 26점을 줬다.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다.
또한 물가안정 성적도 34점으로 과락이다. 물가폭등이 지지율 하락의 두번째 주범인 것으로 밝혀진 것.
'부동산부자내각'이라고 언론의 질타를 받은 '장관 및 청와대비서관 인사'가 그나마 45점으로 가장 점수가 좋았다.
이밖에 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43점), 경제 살리기(42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41점) 등이었다.
'장관 및 청와대비서관 인사' 점수도 절대적으로는 좋은 것이 아니다.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8.6%는 '이명박 정부의 인사가 특정 지역·학교·종교 출신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다는 24.4%에 그쳤다.
김헌태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취임한 지 석 달이 안 돼 지지도가 20%대로 급락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국정운영 지지도 수준만 놓고 보면 임기 초에
레임덕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집권 측은 이런 현상을 일시적 하락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위험 시그널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최대 ±3.7%포인트다.
/ 박태견 기자 (tgpark@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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