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을 지으면서 9평 남짓의 지하 공간에서 하이파이와 AV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부족하나마 하이파이쪽으로는 일단 이 정도 선에서 당분간 멈춰볼 까 생각을 하고 AV쪽은 앰프는 이제 막 hdmi1.3 지원하는 모델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올해 안에 새로 출시하는 모델들 보고 교체할 생각입니다..
돈 안들이고 간소하게 자작 룸 튜닝을 하다 보니 다소 어수선한데.. 이것 저것 잡동사니들이 많아서 언젠가 다 치우고 깔끔하게 정리를 할까 생각도 드네요..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룸이 생기긴 했는데 이제 룸튜닝이라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긴 셈이죠.. 하긴 집 지을 때도 지하실 가로 세로 높이를 최적으로 뽑느라 신경 많이 썼었죠.. 그나마 높이는 어느 정도 높였는데 세로 길이가 집 구조상 좀 더 길게 뽑지를 못해서 그 점이 많이 아쉬었었습니다..
알텍 들으러 갔다가 우연히 건진 와피데일 w90.. 제 나름대로는 빈티지치고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 수준입니다. 스피커 한 조당 모두 6개씩.. 모두 12개의 알리코 유닛이 들어간 더블 시스템인데요.. 여기에 오디오인 드림 공제 슈퍼 트위터를 붙여서 소리를 조금 잡아 봤습니다.. 옆에는 역시 와피데일 에보 40.. 같은 시리즈 센터, 우퍼와 함께 AV에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제가 첫 입문을 와피데일로 해서 그런지 와피데일 소리가 참 편하네요..
소스는 기존에 입문기로 들였던 태광 아너 tcd-2 를 엊그제 내치고 이제 cec 3300r 하나로 가고 있습니다..
최재웅님의 리비도 프리 p35, 파워 m35를 들여서 가끔 p35의 4개의 모듈을 교체를 해서 듣고 있습니다.. 땡기는 날이 있더라구요.. 그런 날 다시 모듈 죽 꺼내서 바꾸어보고 파워도 교체해가면서 세팅을 다시 하곤 합니다.. 에구 먼지라도 좀 닦고 찍을걸.. ^^;
최필선님이 공제한 350B 페어리 복스.. 실은 이 놈 소리가 맘에 들어서 이 소출력 앰프에 맞는 스피커를 고르다보니 결국 빈티지로 가게되었고.. 덕분에 와피데일 w90이란 물건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럭저럭 잘 맞는 궁합입니다.. 주로 소편성이나 재즈, 국악 등을 듣다보니 p35에 350B 조합을 좀 더 듣는 편입니다.
프로젝터는 미쯔비시 HC 3100.. 하나 TV로 주말에 아이들하고 같이 영화 한 편씩은 꼬박 보게되네요.. 근데 저희집이 산중턱이라 TV도 잘 안잡히고 아이들 때문에 거실에서 TV를 치워버려서 하나TV 그럭저럭 볼 만한데.. 최신영화들 보면 화질은 HD로 제공하면서 5.1 지원은 안되는 것이 많더군요.. 파일사이즈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화질보다 음질을 더 중시하는 편인데 이 점이 많이 아쉽네요..
리클라이너를 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거실에서 쓰던 소파를 재활용 차원에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글 처음 올려 보는데요.. 글 보다 사진 한장이 주는 도움이 큰 측면도 있더군요.. 음반은 대략 천장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클래식쪽이 절반 정도되구요.. 남양주 마석 근처에 사시는 분이면 오셔서 같이 음악 듣는 것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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