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대한 현실적 위협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지금 광우병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학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절대 안전, 비교적 안전하다고 주장한다면 사기꾼입니다. 쿠루, 광우병에 대한 최초 연구자로 노벨상을 수상한 가이듀섹이나 프리온설로 노벨상을 수상한 프루지너 조차도 광우병의 발생, 전파기전을 제대로 모릅니다. 프리온이 주형역할을 하는지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바이리노인지 아직도 격론이 게속되고 있으면 많은 학자들이 그래서 프루지너의 노밸상수상에 격분하고 반대했습니다. 밝혀진 것은 종간장벽이 상당히 낮고, 경구투여를 통한 유인원 전파실험이 성공했기고 클라인펠트 야콥병이 의원성(병원에서)으로 사람에게 전파된 때문에 인간에게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정도만 알 뿐입니다.
핵심은 광우병은 위험도를 알 수 없고 통제되지 않은 위험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본의아니게 실험한 영국이 그 위험도의 최소치고, 뉴기니에서 발생한 쿠루가 그 최대치 쯤 되겠죠.(최대든 최소든 엄청난 재앙입니다.) 가이듀섹은 젊은 인간광우병 환자가 10명만 되도 대형전염병이라고 했습니다. 그 잠복기 때문에요. 그러기에 통제가능한 상황이 되기 전 까지 충분히 조심하는 것만이 합리적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한국이 광우병 발생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육골분 사료를 먹는다고 광우병에 걸리는게 아니라 광우병에 걸린 소로 만든 육골분사료를 먹기 때문에 확산되어 감염되는 것입니다. 한국은 다우너소를 다시 소에게 먹이고 하는 행태를 하지 않고 오히려 보통 사람이 직접 섭취했기 때문에 광우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즉 자연계의 확률인 100만분의 1인 자연발생 해면상뇌증에 걸린 소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수는 있어도 그 소를 먹은 소가 대량으로 도살되어 섭취됨으로서 광우병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일은 없습니다. 과거 광우병 발생 국가에서 사료를 수입해서 먹이거나 지금 미국의 사료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훨씬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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