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Music 에서 Aura Note 와 매칭할 의도로 개발된 Aura Model One 북셀프를
최근 들였습니다.
신품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크기(깊이만 제외하면 BBC 3/5a 와 비슷합니다),
유닛, 마감(피아노 마감이나 상급은 아닌듯..) 때문에 별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가격 대비 아주 좋은 소리가 나오고 특히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 있더군요.
Aura Note 가 없는 관계로 현재 Plinius 9200 인티에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기존의 April Music 소리는 중고역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Aura 시리즈
는 음악 듣기 참 편하면서도 나올 소리는 다 나옵니다.
게다가 신품가 백만원도 안 되는 녀석이 음장감도 제법 훌륭합니다.
어느 스피커나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가격만 믿고 대충 세팅했다가는 참으로
인내하기 어려운 소리가 나오더군요.
한마디로 신품가든 중고가든 65만원짜리에서 기대할만한 소리 이상은 충분히 내어
줍니다.
워낙 변덕이 심해 바꿈질 욕망을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해 들인 Aura Model One
이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으로 까다로운 오됴쟁이들에게 추천해도 욕은 안 먹을 제품을 오랜만에 만나 것
같아 오랜만에 끄적이고 그만 물러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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