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연패에
그제어제는 대전홈에서 삼성에게 이틀 연속 두자리수 실점으로 개강간당하는 바람에
집구석 테레비 리모콘 깨지고 위벽은 소주의 맹폭을 당해 주화입마 상태였던 참입니다.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이글스의 구세주는 바로 송회장님이었습니다.
5이닝 1실점 2탈삼진 완벽투로 5:1 승리를 견인하시고
개인통산 206승의 대기록의 이어가시는 동시에
통산 2,000탈삼진에 불과 4개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도 이글스의 버팀목이자 제 우상이었던 송회장님이
강산이 두 번 바뀐 지금
오늘도 저를 울리누만요.
감동적이기도 하고 막장으로 치닫는 팀 꼬라지가 한스럽기도 합니다만
부상 없이 무탈하게 오래오래 멋진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등판은
약속의 땅 청주 사직구장에서 담주 토욜 되겠습니다.
207승과 2,000탈삼진 대기록의 현장을 테레비로 찔끔찔끔 봐서 되겠습니까.
코찔찔이 초딩 때부터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청주구장
간만에 가서 목청이 터져라 응원해 보렵니다.
요즘 롯데가 후달달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화~목, 금~토 사직구장 6연승 스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