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에 가입한지 햇수로 9년.. 대학초년생에서 직장 5년차에 이르기까지 꽤 오랜 시간
이 흘렀습니다만 기기수준은 여전히 제자리뱅뱅입니다. 작년 마란츠 PM-19, CD-17D,
아룸칸투스 레져 MK-2를 갖춘후 더이상은 기기변경은 없다 다짐했건만 어떻게 하다
보니 요상망칙한 AV조합이 갖쳐져 버리고 이걸로 열심히 음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신품개념으론 현 시스템이 좀더 비싸지만 중고로는 훨씬 저렴히 구했으니 다운그레이
드 하지만 소리로썬 지금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AV시스템의 2채널 음질에 대해선
여러 의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마란츠 조합보다는 동축케이블로 연결한
파이오니아 DV-737과 셔우드 R-965의 실력을 좀더 쳐주고 싶습니다.
역시 저렴하고 적당한 가격에 예쁘게 꾸며보자가 현 모토가 되겠습니다.옆에서 잠깐 보이는
38인치 모니터와 보스턴 CR-8, 클럭스 S-100K입니다. 보스턴 CR-8.. 시원하고 칼칼한 음색
이 영화보기에 썩 괜찮습니다. 한 4년정도 묵묵히 먼지 뒤집어 쓰며 영화감상용모니터로 활약
해준 클럭스. 보스턴 CR-8에게 자리를 내준후 방출하려 중고시세를알아보니 기준시세 7만원..
또 뒷명패가 없다보니 그마저 받기도 힘들더군요. 초기에 29만원정도에 판매를 했었죠? 이당시
에도 가격대 성능비가 좋니 마니 말들이 많았는데 역시 국산제품이라 중고시세가 안습이군요.
나중에 언제 쓸데가 생길지 몰라 일단 가지고 있기로 했습니다.
다음.. 컴퓨터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온쿄 인테그라 A-917 수출모델인 A-809, 크리스 CS-601
후기버전, 나카미치 DR-3입니다. 크리스 이넘이 메인으로 쓰는 쿼드보단 소리가 더 좋습니다만
쿼드가 책상위로 올라올수는 없는지라 과분한 컴퓨터시스템이 되어 버렸습니다. 온쿄 이넘도
가끔 셀렉터가 미친듯이 돌아가는 광기를보이기는 하지만 힘좋고 의외로 크리스와 잘 맞는것
같습니다. 뒷자리 장식장이 꽉차서 컴퓨터쪽으로 밀려온 나카미치 DR-3. 300여장 정도의 카세트
테입이 아직 있어서 잘 살아남은 넘입니다. 의외로 편하더군요. 나카미치 제품들이 오토리버스가
안되서 매번 뒤집어주러 일어나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습니다.
- 사용시스템-
Amp - 셔우드 R-965, 온쿄 인테그라 A-809
CDP - 파이오니아 DV-737
Speaker - 쿼드 22L, 크리스 CS-601, 보스턴 CR-8
Turntable - Dual 505-3 (Shure M75ed)
Deck - 나카미치 dr-3
Cable - Gepco 1200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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