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부터 찌푸렀던 하늘이 이내 비로 바뀌더군요.
옹기종기 비를 피하려 들어갔던 조립식 양철 지붕은
장단에 맞춰 부침개와 한잔의 막걸리를 심하게 땡깁니다.
뉴스에 단발마를 외치며 스러지는 현정치의 모습하며....
유사이래 빈부간 소득격차가 최고치를 경신 했다는 비보를 접하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5.18 때에는 살아남기 위해 싸워도 봤으나,
식민지 국민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이젠 죽음을 기정 사실로 받아 들여야 할거 같습니다.
기왕 죽을 바에야 매국노로 후세들의 기억속에 남겨지느니...
독립군의 이름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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