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g이면 약80원/L입니다
6월 LPG가격 ‘빨간불’
유가·환율 상승으로 130원/kg 인상될 듯
6월 국내 LPG가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LPG수입가격 인상에 이어 환율도 크게 등락하고 있어 이를 반영할 경우 kg당 130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의 경우 kg당 130원 미만으로 인상폭을 전망하는 반면 LPG수입사는 140~150원까지도 인상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된 것은 환율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LPG가격 인상폭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망되고 있는 수준으로 LPG가격이 인상될 경우 택시 등 LPG자동차용 부탄 가격은 리터당 1,000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LPG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LPG수입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5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0달러 인상된 845달러, 부탄은 45달러 인상된 860달러로 각각 결정됐고 환율도 오르고 있어 6월 LPG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인상폭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어 뭐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kg당 130원 이상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LPG가격 산정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LPG수입가격이 올라 6월 LPG가격은 kg당 48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일단 발생했다.
여기에다 환율도 오르고 환율 변동폭에 따른 환차손 발생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유가로 인한 선박 운송비 등도 LPG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LPG가격 인상폭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kg당 130원 이상 오를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게재시간 : 2008-05-21 오후 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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