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새벽에 눈떠 간만에 박찬호 선수의 역투를 보았습니다.
참 멋진 투구였으며, 최선을 다한 경기 였습니다.
악송구만 없었더라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을텐데..
IMF 시절 참 우울한 소식만 들려 오던 뉴스에서 그나마 기쁨과 희망을 주는 뉴스가 있었다면, 박찬호 선수의 호투와 박세리선수의 우승소식이었습니다.
그때의 아침 뉴스에 출근하면서 일희일비 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아버지역시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빠지지않고 응원하시던 열성팬이셨죠..
췌장암으로 눈을감으시기 전날까지도 박찬호선수의 호투에 기뻐하시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언제나 낮은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국가대항전 A매치 경기의 부름에 기꺼이 출전하는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선수생활이 그다지 많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남은 선수생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그를 응원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기쁜소식 자주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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